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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해병대 화보집 日재발간에 사진작가도 분노 "저작권자도 모르게…"

작성일: 2020.08.20 12:57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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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재발간되는 현빈 해병대 화보집. 출처|아사히신문출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현빈의 '해병대 화보집'이 일본에서 재발간되는 것과 관련해 사진작가까지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출판은 "현빈의 해병대 복무 당시를 담은 화보집 '현빈, 해병대의 날들(ヒョンビン、海兵隊の日)'이 오는 9월 7일 재발간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러나 당사자인 현빈은 물론이고 사진을 촬영한 신미식 사진작가와도 아무런 협의 없이 일본에서 화보집이 재발간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신미식 사진작가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해당 화보집 표지가 된 사진 원본을 공개하며 "사진을 찍은 저작권자인 나도 모르게 책이 출판됐고 앞으로 출판될 예정이라는 뉴스를 접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신 사진작가는 "2014년에 화보집으로 일본에서 책을 출판했고 요즘 일본 내 현빈의 인기에 힘입어 재발행을 한다고 한다. 현재 아마존에서 예약 판매중인데 1위를 달리고 있다"는 뉴스 내용을 언급하며 "사진가의 허락이나 요청도 없이 진행된 이번 일을 보며속상하고 마음 속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밝혔다.

이어 "더군다나 책의 표지에 작가의 이름 조차 명기하지 않은 행태 또한 그냥 넘어 갈수 없는 처사다. 이래저래 속상한 날이다"라며 "아직도 이런식으로 저작권자를 우롱하는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해가 안된다. 합당한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라고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히트하면서 주연을 맡은 현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인기가 폭발하면서 한류를 재점화했다는 평가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국에서 2012년, 일본에서 2014년 발간됐던 사진집이 리뉴열해 재발간하기에 이른 것. 국내 출판사인 플래닛미디어는 그러나 현빈 소속사 등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일본 출판사와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역시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며 법적 대응 계획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현빈 해병대 화보 재발간과 관련한 내용을 전달받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 홍보를 위해 공익적인 목적으로 촬영한 사인이 드라마 인기에 편승해 재발행하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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