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 영입을 보완할 여러 카드를 영입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1일(한국시간) 올해 트레이드 시장 승자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꼽았다. 토론토는 트레이드 기간 좌완 로비 레이, 우완 타이후안 워커와 로스 스트리플링, 내야수 조나단 빌라와 다니엘 보겔백을 영입했다. 

워커와 스트리플링 영입은 토론토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류현진(37이닝)을 빼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가 없을 정도로 선발진이 무너져 있었지만, 불펜의 힘으로 버티는 상황이었다. 

매체는 '올겨울 류현진(4년 8000만 달러) 영입이 토론토에 큰 파문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목표 없이 가던 토론토가 닻을 내릴 수는 있게 해줬다. 이제 토론토는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을 도울 카드들을 영입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80% 이상 키웠다. 워커와 레이, 스트리플링은 선발진을 두껍게 해주고, 불펜의 엄청난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커는 토론토 이적 후 1경기에 나서 6이닝 무실점 투구로 1승을 거뒀다. 스트리플링과 레이는 아직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스트리플링은 LA 다저스에서 올해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33⅔이닝, 평균자책점 5.61, 레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7경기, 1승4패, 31이닝, 평균자책점 7.84를 기록했다.

빌라는 부상으로 이탈한 보 비솃을 대신할 좋은 카드로 평가했다. MLB.com은 '빌라는 비솃을 대신해 유격수로 뛸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