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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역행 콘텐츠" vs "예능일 뿐"…JTBC '육자회담' 둘러싼 갑론을박[이슈S]

작성일: 2020.09.03 18:3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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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자회담. 출처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육자회담'을 두고 '시대역행 콘텐츠'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달 27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육자회담'은 고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6인의 마스터들이 펼치는 육감 미식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 고기 예능으로 고기에 대한 지식을 나누며 더 맛있고, 제대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겠다는 포부다.

출연진은 이상민, 정준하, 돈스파이크, 강레오 셰프와 유튜버 밥굽남, 쏘영이다. 첫 방송에서는 음식과 '고기'에 자신있는 이들이 모여 고기의 각종 부위를 뜯어보며 각자의 방법으로 맛있게 구워 먹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육자회담'의 기획이 현 시대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기후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줄이자는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미 국내 각 지자체에서 채식의 날, 채식 메뉴 표시제, 채식 선택제 등을 도입하며 기후변화에 대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육식을 전시하고 권장하는 듯한 '육자회담'의 기획 의도가 시류를 파악하지 못한 시대역행 콘텐츠라는 지적이다. 고기를 먹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자랑스럽게 육식을 뽐내는 것이 트렌드를 벗어난 기획이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첫 방송 이전 '육자회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전하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이후 시청자 게시판은 홈페이지에서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현재 '육자회담' 시청자 게시판은 포털사이트에 저장되어 있던 기록으로만 있었다는 확인이 가능할 뿐, 홈페이지에서는 볼 수 없는 상태다.

▲ 사라진 육자회담 시청자 게시판. 출처ㅣJTBC 홈페이지 캡처, 구글 검색화면 캡처

반면 '육자회담'을 단순히 예능으로 봐야한다는 반박도 이어졌다. 육식은 개인의 취향이라는 점과 기후변화 대비라는 대의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식재료 중 하나인 고기를 전문적으로 다룬 예능프로그램으로서 정보전달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옹호하는 의견도 등장했다.

이같은 반응 속 '육자회담' 1회는 지난 27일 방송에서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안정적이라고는 볼 수 없는 성적이다. 이제 1회 방송을 마친 만큼 '육자회담'이 곱지 않은 시선 속 프로그램만의 강점으로 조명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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