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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과 잔류 사이, 미지근한 라카제트의 운명

작성일: 2020.09.10 19:3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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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운명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이 2020-21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거취에 대해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종합지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이적설이 도는) 라카제트에 대해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수비수 롭 홀딩,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홀딩은 뉴캐슬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하고 마르티네스는 아스톤 빌라로 떠나고 싶어 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이들의 이적 의사에 대해서는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몸값이 상당한 라카제트는 입장이 다르다. 이적료가 3천만 파운드(463억 원)로 꽤 덩어리가 크다. 일시불로 이적료를 받고 싶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서 3천만 파운드를 완납 가능한 구단은 많지 않다.

라카제트를 원하는 구단들은 적당한 금액에 다른 선수를 끼워 팔고 싶어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표적이다. 앙헬 코레아나 비톨로를 아스널로 보내고 이적료 일부를 깎는 것을 원한다. 하지만, 아스널은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서라도 무조건 다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스널은 복잡한 구조를 풀어 라카제트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애런 램지(유벤투스)가 아스널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유벤투스도 라카제트에 관심을 보여 이를 활용하면 생각보다 이적 문제가 빨리 풀릴 수 있다.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도 복귀를 바라고 있다.

올여름 이적 시장,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갈레스를 릴에서 2천6백만 유로(370억 원)에 영입했다. 윌리안은 자유계약선수(FA), 다니 세바요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연장했다. 파블로 마리, 세드릭 소아레스도 각각 플라멩구와 사우스햄튼에서 임대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원하는 자원은 또 있다. 미드필더 토마스 테예 파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4천5백만 파운드(695억 원)가 필요하다. 공교롭게도 AT마드리드도 라카제트를 원한다. 다른 포지션 보강이 다 끝나면 라카제트를 매물로 확실하게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만약 라카제트가 잔류한다면 어떨까, 그 자체로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 아르테타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라카제트는 정말 열심히 뛴다. 영리한 선수다.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긍정과 부정이 오가는 라카제트의 거취다. 과연 아스널과 아르테타 감독의 최종 선택은 무엇일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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