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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바람 살리고 살리는 선봉…출루율 2위 리드오프 홍창기

작성일: 2020.09.11 0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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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창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중고 신인의 '출루력'이 심상치 않다. LG 트윈스 홍창기가 타순의 선두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LG는 2연패에서 탈출한 동시에 키움의 3연승을 저지했다. LG는 59승 3무 42패 승률 0.584가 됐다. 키움은 63승 45패 승률 0.583를 기록했다. 경기 차에서는 키움이 0.5경기 앞섰으나, 승률에서 LG가 우위에 서며 순위가 바뀌었다.

LG 승리에는 홍창기의 활약이 있었다. 홍창기는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하나에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홍창기는 프로 5년째를 맞이하는 중고 신인이다. 현재 고졸 신인으로 데뷔 시즌 선발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kt 위즈 소형준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임팩트' 면에서 소형준과 비교하기에는 어렵지만,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홍창기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홍창기는 10일 경기에서 5타석을 뛰며 규정 타석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홍창기 시즌 성적은 타율 0.285, 출루율 0.422가 됐다. 홍창기는 리그 출루율 0.431로 1위인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홍창기 뒤로 최형우, 박석민, 손아섭, 김상수 등 쟁쟁한 타자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 홍창기 ⓒ한희재 기자

이날 경기 후 홍창기는 "항상 출루를 생각하면서 타석에 나선다. 1번 타자이기 때문에 뒤에 형들에게 찬스를 이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즌 초반보다는 코치, 형들 조언을 많이 받으면서 포인트를 앞에 두고 놓치지 않고 치려고 한다. 그래서 안타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규정 타석을 채운 게 이번이 처음이다. 기분 좋고 영광이다"며 소감을 남겼다.

LG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1위 NC 다이노스에는 2경기 차, 승률에서는 앞선 3위 키움에는 0.5경기 차 뒤져 있다. 자칫 삐끗하면 미끄러질 수도 있고, 흐름을 타면 단번에 정상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LG는 직전에 7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신바람'은 아직 살아 있다. 이날 경기에서 결승타를 친 유강남은 "정근우, 박용택 선배와 김현수 형을 중심으로 더그아웃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7연승이 끊긴 뒤에도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신바람'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공격에서 리드오프가 누상을 휘저을 필요가 있다. 꾸준한 출루로 투수를 괴롭히는 존재가 LG에는 생겼다. 4할 출루율 홍창기가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홍창기는 "앞으로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무엇보다 팀이 지금 정말 중요한 시기이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이 이기는 데 노력하겠다"며 집중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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