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0.01 차이’ 게릿 콜 부활, 류현진과 진검 승부 시작됐다
작성일: 2020.09.12 19:2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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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2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은 달랐다. 직전 경기부터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한 패스트볼이 맹위를 떨쳤다. 여기에 계속 좋았던 변화구도 춤을 췄다. 콜은 이날 7이닝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째를 거뒀는데 유도한 헛스윙만 무려 27차례였다.
이는 콜 개인적으로는 역대 4번째로 많은 헛스윙 유도이자, 양키스 투수로는 최근 10년 사이에 두 번째 많은 헛스윙 유도였다. 지난 10년간 한 경기에서 콜보다 더 많은 헛스윙을 유도한 양키스 투수는 2019년 8월 24일 제임스 팩스턴(29회)이 유일했다.
구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콜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63에서 3.20으로 크게 떨어졌다. 평균자책점 순위에서도 아메리칸리그 10위까지 올라섰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투수로 따지면 2위다. 1위가 류현진(33·토론토)이다. 12일 현재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19로 콜에 간발의 차이로 앞서있다. 8월 들어 상승세를 타던 류현진은 직전 등판인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평균자책점이 2.51에서 3.19로 크게 치솟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올 시즌 유독 더 좋지 않은 상황이다. 두 선수의 뒤를 쫓는 3위는 마틴 페레즈(보스턴)인데 4점대(4.40) 평균자책점이다. 아무래도 코로나 여파 탓에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가 예년에 비해 훨씬 적다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3.16)와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3.23)도 좋은 성적이나 아직 40이닝을 채 던지지 못했다. 규정이닝 소화는 지켜봐야 한다.
콜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투수고, 류현진은 지난해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투수다. 두 선수의 경쟁이 어떻게 될지, 그리고 두 선수가 시즌 막판 자신의 전체 순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흥미롭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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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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