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창단 57년 만의 첫 우승 앞두고 통한의 실책…탬파베이 연장 12회 역전 드라마로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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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탬파베이가 기사회생했다. 밀워키는 창단 57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실책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밀워키는 우완투수 더스틴 메이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9번 타순은 잭슨 추리오(좌익수)-제이크 바우어스(1루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브라이스 투랑(2루수)-샘 프렐릭(우익수)-쿠퍼 프랫(유격수)-개럿 미첼(중견수)-데이비드 해밀턴(3루수)이 채웠다.
탬파베이는 우완투수 그리핀 잭스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렸고 얀디 디아즈(지명타자)-아리엘 미란다(1루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리암 힉스(포수)-자니 델루카(중견수)-챈들러 심슨(좌익수)-라이언 빌레이드(우익수)-리치 팔라시오스(2루수)-테일러 월스(유격수)로 1~9번 타순을 구성했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팀은 탬파베이였다. 2회말 선두타자 힉스가 중전 안타를 쳤고 1사 후 챈들러 심슨이 우전 적시 2루타를 작렬, 탬파베이가 1점을 가져갔다.
밀워키는 4회초 공격에서 1-1 균형을 맞췄다. 2사 후 프렐릭이 우전 안타를 때리자 프랫이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1루에 있던 프렐릭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탬파베이도 반응했다. 4회말 선두타자 카미네로가 좌전 안타를 쳤고 힉스의 1루수 땅볼로 2루에 안착했다.
델루카의 땅볼은 3루수 해밀턴에게 향했다. 해밀턴은 3루로 향하던 카미네로를 직접 태그하려 했으나 글러브가 닿지 않았고 안정적이지 못한 자세로 1루에 송구한 것이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카미네로가 득점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해밀턴은 실책의 아쉬움을 타석에서 털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월 솔로홈런을 폭발한 것. 밀워키는 해밀턴의 홈런 덕분에 2-2 동점을 이뤘다.
양팀의 접전은 계속 이어졌고 9회에도 결판을 내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밀워키는 애런 애쉬비가 2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안토니오 센자텔라도 ⅔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탬파베이는 브라이언 베이커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테일러 웰스가 1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양팀은 연장 11회까지 2-2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마침내 연장 12회초 밀워키의 공격에서 득점이 나왔다. 프랫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폭발, 밀워키가 3-2 리드를 가져간 것이다. 프랫은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과 더불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포기를 몰랐다. 연장 12회말 선두타자 카미네로의 타구가 3루수 조이 오티즈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탬파베이가 뜻하지 않게 기회를 잡았다. 힉스는 좌중간 안타를 쳤고 무사 1,3루 찬스에서 델루카가 중전 적시타를 작렬하면서 탬파베이가 3-3 동점을 이뤘다. 심슨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탬파베이는 대타로 나온 벤 윌리엄슨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면서 그림 같은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밀워키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음에도 연장 12회말 오티즈의 실책에서 비롯된 역전 끝내기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1969년에 창단한 밀워키는 창단 57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탬파베이 역시 1998년에 창단한 팀으로 아직까지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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