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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못하면 설자리 잃을 수도" 김혜성 향한 다저스 기대감 여전히 크지만, 증명 못하면 칼바람이다

작성일: 2026.10.28 16:3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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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김혜성
▲ LA 다저스 김혜성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설 자리 잃을 수도 있다"

미국 '다저스 네이션'은 28일(한국시간)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고 노쇠화가 진행 중인 팀에 도움을 줄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김혜성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혜성은 2025시즌에 앞서 다저스 3+2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김혜성은 도쿄시리즈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5월 빅리그로 승격된 후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것을 제외하면, 시즌을 완주했다. 그리고 김혜성은 월드시리즈(WS)까지 살아남으며, 우승 반지까지 손에 넣었다.

지난해 보여준 것이 있었던 만큼 김혜성은 올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김혜성에게 악몽과도 같았다. 김혜성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고, 4월 빅리그로 콜업됐지만, 5월 하순 다시 강등된 이후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주력과 수비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김혜성은 디비전시리즈(NLDS)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으나, 출전 기회는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그리고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앞서 다시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 진출에 실패하면서, 김혜성의 시즌도 자연스럽게 마무리 됐다.

2027시즌은 김혜성에게는 증명의 시간이다. 3년의 계약이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호재도 있다. 미겔 로하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미국 복수 언론들은 다저스가 '슈퍼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스터에 두 자리가 생기는 만큼 김혜성 입장에서는 놓쳐서는 안 될 기회다.

▲ 챈들러 심슨
▲ 챈들러 심슨
▲ 김혜성
▲ 김혜성

이러한 가운데 '다저스 네이션'이 김혜성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체는 "김혜성은 하위 타순에서 타격하고 수비력이 뛰어나며 중요한 순간에 안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로서, 팀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러나 베츠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등 다른 유틸리티 선수들까지 합류하면서 김혜성의 입지는 중복되는 상황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국 시즌 막판 로스터 한 자리는 유망주이면서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알렉스 프리랜드가 차지했다. 반면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시 한번 삼진 문제와 충분히 출루하지 못하는 문제를 드러냈다. 타격 생산성이 부족했던 탓에 NLDS에 이르기까지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며 "올 시즌 내내 로스터 자리를 지키기를 바랐던 김혜성에게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027시즌이 김혜성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저스 네이션'은 "앞으로 다저스에는 젊은 선수와 빠른 발을 갖춘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김혜성은 곧 28세가 되며, 뛰어난 운동 능력과 빠른 발, 수준급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고 짚었다. 삼진을 줄이고 출루와 장타력을 키운다면, 김혜성에게는 충분히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고.

"볼넷 비율을 높이고 삼진을 줄이며 더 자주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 낸다면, 김혜성은 다저스에 실질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챈들러 심슨(탬파베이 레이스)과 같은 유형의 선수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대 메이저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유형인 심슨은 높은 컨택 능력과 빠른 발,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선수가 여전히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이 타구를 더 자주 인플레이로 만들고 삼진을 줄일 수 있다면, 다저스에서 그런 역할을 맡아 팀에 새로운 차원의 플레이를 더할 수 있다. 2027시즌은 김혜성이 연봉 조정 자격을 얻기 전 마지막 시즌이다. 이후 그의 연봉은 상승할 것이며, 다저스는 그의 미래를 두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이번 오프시즌은 김혜성이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그렇지 못한다면 야구계에서 설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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