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피안타 1실점? 류현진은 흔한 일, TOR 역사에 진기록, 메츠는 짜증
작성일: 2020.09.14 15:4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14일(한국시간) 미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도 그랬다. 류현진은 1회에만 안타 3개를 허용하는 등 메츠 타선의 방망이를 쉽게 피해가지 못했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지만 어쨌든 이날 6이닝 동안 맞은 안타는 8개. 그런데 실점은 단 1점이었다. 피장타를 억제했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대단한 집중력을 과시했다.
안타 개수가 1~2개 적었다면 전형적인 류현진의 피칭이었다고 봐도 되는 날이었다. 그런데 토론토가 볼 때는 어쩌면 신기한 일이었다. 토론토 역사에 이런 위기관리능력을 가진 투수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토론토 역사에서 5이닝 이상 6이닝 이하를 던지며 8피안타 이상을 기록하고도 1실점 이하를 기록한 투수는 몇 없다. 꽤 긴 팀 역사에도 불구하고 사례가 류현진 이전에 12번밖에 안 된다. 가장 근래 기록은 2014년 4월 9일 휴스턴전에서 마크 벌리가 기록했다. 벌리는 당시 5⅓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버티고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8개의 안타를 맞는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자연히 제구가 흔들리기 마련인데 14일 류현진처럼 볼넷 없이 버틴 경우는 더 없다. 앞선 조건에 무볼넷을 추가한다면 토론토 역사상 네 번째 일이었다. 6이닝 이하, 8피안타 이상, 7탈삼진 이상, 무볼넷은 아예 전례가 없다.
메츠로서는 분통이 터지는 일이다. 메츠는 류현진에 꾸준히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략할 기회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실제 메츠는 류현진을 상대로 8안타 이상을 친 경기가 14일까지 세 번이나 된다. 그런데 류현진은 메츠 상대 평균자책점이 1점대 초반이다.
2014년 5월 22일에 류현진은 메츠전 6이닝 9피안타를 기록했으나 1실점으로 버텼다. 그리고 2018년 9월 6일에는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지만 역시 자책점은 딱 1점이었다. 메츠는 이날도 많은 안타를 때리고도 류현진을 무너뜨리지 못하며 답답함만 키웠다. 이제는 류현진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아무리 때려도 안 되는' 공포로 발전할 만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
김혜성 또 넘겼다, 초구 밀어서 담장 밖으로 '마이너 3호포'…글래스나우 재활경기 9K에도 패전
2026-08-20
-
'낙태 종용 논란'에 이제는 '없는 선수' 취급인가…한 달 만에 선발 출전, 감독이 선수에게 사과했다?
2026-08-20
-
[오피셜] 배지환 충격의 DFA→ML 30개 구단의 외면…영입 원하는 팀 없었다, 결국 트리플A 이관
2026-08-20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