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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 대행, “이태양도 선발 가능, 이건욱 그래도 기대 이상”

작성일: 2020.10.07 16:3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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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펜과 선발 활용을 놓고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이태양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박경완 SK 감독대행이 기복 측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는 두 투수를 감쌌다. 지금 과정을 잘 넘긴다면 내년에도 팀 마운드를 이끌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다.

이건욱(25)과 이태양(30)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등판했으나 자신의 임무를 깔끔하게 수행하지는 못했다. 선발로 나선 이건욱은 5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이태양은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으나 박건우에게 홈런을 맞아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군에서 제대한 이건욱은 닉 킹엄의 부상, 김태훈의 부진으로 5선발 자리를 잡았다. 특별히 아픈 곳 없이 1년 내내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벌써 110⅓이닝을 던지며 6승(10패)을 거뒀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5.71로 시즌 초반에 비해 많이 올라왔다. 경기마다 기복이 있는 것은 그렇다 쳐도, 이닝마다 기복이 심한 것이 단점으로 뽑힌다. 6일 두산전에서도 2회 제구 난조로 3실점을 한 것이 패전의 빌미가 됐다.

박 감독대행도 “처음 풀시즌을 뛰고 있는 상황이고, 이 정도 해주는 것도 기대를 못했던 부분이다. 좋았을 때 모습이 있으니 그런 것들이 단점으로 노출되는 것 같다. 보완해야 할 것은 보완해야 한다”면서 “스트라이크와 볼의 편차가 크다. 볼이 되더라도 낮게 볼이 되어야 하는데, 볼이 되면 거의 높다. 릴리스포인트가 조금 더 앞으로 오려면 그런 부분들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금까지의 성과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대행도 “지금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도 처음에는 그런 과정이 다 있었다.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기대 이상으로 5선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이 채워지다 보니 이런 부분들이 아쉬워 보인다. 나도 마찬가지다. 본인 로테이션으로 끝까지 한 시즌을 마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노수광과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은 이태양에 대한 아쉬움도 마찬가지다. 이태양은 시즌 4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49를 기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은 아니다. 좋은 흐름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박 감독대행의 생각이다. 박 감독대행은 “한화에서 트레이드됐을 때보다는 조금 안정적으로 변했다. 구속도 그때보다는 올라왔다”면서도 “꾸준한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기복이 조금 있는 것 같다”고 아쉬운 부분을 짚었다.

하지만 이태양도 아직 나이가 많은 선수는 아니고, 선발로도 뛸 수 있는 선수인 만큼 꾸준하게 테스트를 해볼 생각을 드러냈다. 박 감독대행은 “이태양은 내년에는 선발도 생각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볼 스피드가 더 올라간다면 선발까지도 가능한 선수다. 내년에는 구상을 선발까지도 생각을 한 번 해보고, 선발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모르겠지만 상황에 맞게 6선발이 될 수도 있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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