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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자력 -1' NC, 우승 카운트다운 급제동

작성일: 2020.10.11 06: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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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선두 NC 다이노스가 우승 카운트다운을 앞두고 얼어붙었다. 

NC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지난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10으로 패했고, 9일과 10일 잠실에서 치른 LG 트윈스와 3경기에서 모두 졌다. 9일은 상대 에이스 케이시 켈리에게 완봉승을 헌납하며 0-4로 패했고, 10일 더블헤더 제1경기 0-5, 제2경기 5-9로 졌다. 

NC는 매직넘버 13으로 이번 주를 맞이했다. 지난달 2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지난 1일 창원 SK 와이번스전까지 11연승을 이어온 기세면, 이번 주 키움과 주중 3연전, LG와 주말 4연전을 치르면서 적어도 절반까지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0일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5패에 그치면서 자력으로 매직넘버를 1밖에 줄이지 못했다. 2위 kt 위즈의 도움(?)으로 3을 줄여 11일 현재 매직넘버는 9다. NC에 매직넘버를 헌납한 kt는 3위로 내려앉았고, LG가 2위로 올라섰다. 

선발진이 무너진 게 컸다. 지난 7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송명기가 홀로 선발승을 챙겼다. 김영규는 6일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의 1-2 끝내기 패배로 웃지 못했다. 마이크 라이트(1⅔이닝 9실점)와 최성영(3⅓이닝 3실점), 박정수(1⅔이닝 3실점)는 연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까지 흔들린 게 컸다. 루친스키는 10일 LG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텨줬는데 타선도 같이 침묵을 지켰다. 7회에도 나선 루친스키는 연패를 끊어야 하는 부담 속에 1사 만루 위기에 놓이자 무너졌다. 대타 김호은에게 적시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후 불펜이 루친스키의 책임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6⅓이닝 4실점을 기록해 패전(0-5 패)을 떠안았다. 

▲ 최근 6경기는 사실상 박석민(오른쪽) 홀로 타선을 이끌었다. ⓒ 한희재 기자
무엇보다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NC는 최근 6경기 팀 타율 0.230(200타수 46안타), 6홈런, 17타점에 그쳤다. 홈런은 kt와 부문 공동 2위에 올랐으나 타율과 타점은 8위에 그쳤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게 마련인데, 하필 막판 스퍼트를 올려야 하는 시점에 페이스가 떨어졌다. 9일 시즌 첫 무득점 경기를 한 뒤로 10일 더블헤더 제2경기 1회까지 19이닝 연속 무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박석민은 이 기간 타율 0.421(19타수 8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홀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박민우(0.353)와 나성범(0.381)도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다. 

타선에 불을 붙여야 할 양의지와 애런 알테어의 침묵이 뼈아팠다. 4번타자 양의지는 24타수 4안타(0.167), 1타점, 알테어는 20타수 1안타(0.050)에 그쳤다. 11연승 기간 큰 보탬이 됐던 김성욱도 19타수 4안타(0.211), 1타점으로 잠잠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우승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면서 매직넘버와 관련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의식하지 않는다. 똑같이 한 경기, 한 경기 치러 나가면 자연히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지금은 연패를 잊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주춤했어도 NC는 2위 LG에 6경기차 앞서 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LG의 기세가 매섭긴 하지만, 11일 LG와 이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연패 흐름을 끊어야 조금 더 수월하게 선두를 굳힐 수 있다. 11일 연패 스토퍼 임무는 김영규가 맡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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