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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비 논란' 가을방학, 공연 열흘 앞두고 취소…"주최측 내부사정"[전문]

작성일: 2020.11.04 19:06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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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을 열흘 앞두고 취소한 가을방학. 제공|유어썸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정바비, 계피 두 멤버로 이뤄진 혼성듀오 가을방학이 공연을 열흘 앞두고 취소했다.

가을방학 소속사 유어썸머는 4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유어썸머는 "11월 14일과 15일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공연은 주최사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가 결정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사과의 뜻도 함께 전했다.

유어썸머 측은 예매자들에게 전액 환불 조치하겠다고 알리면서 "다소 시간이 지연될 수 있는 부분 양해 부탁드리며, 환불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가을방학이 갑작스럽게 공연 취소 소식을 전한 배경에는 정바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일 MBC '뉴스데스크'가 한 뮤지션의 성범죄 혐의 소식을 전했고, 이 뮤지션이 4일 정바비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면서 온종일 인터넷이 뜨거웠다.

'뉴스데스크'는 이날 지난 4월 숨진 채 발견된 20대 가수지망생 B씨가 한때 남자친구였던 A씨로부터 불법촬영 및 성폭력 피해를 입은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B씨 아버지는 딸의 휴대전화에서 숨지기 두 달 전 "술에 약을 탔다", "나한테 더 못할 짓 한 걸 뒤늦게 알았다. 아무 것도 못하겠고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고 지인에게 호소하는 내용을 발견했다며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유명 작곡가이자 가수로, 인디신의 대표적인 스타로 꼽힌다.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의 앨범 작업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A씨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은 "고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행동한 적 없다"라고 주장했다. A씨 역시 "제가 기억하는 한,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기록상 그런 일은 없었다"며 "교제하던 시점에서 대략 반년 후 느닷없이 꺼낸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자신이 누구보다 협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과 간강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으며, 이달 안으로 A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 가을방학 공연 취소를 알리는 유어썸머의 인스타그램 공지문. 출처|유어썸머 인스타그램 캡처


다음은 유어썸머의 공지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가을방학의 ‘정규 4집 발매 기념 공연’의 주최사 유어썸머입니다.

11월 14일과 15일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공연은 주최사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가 결정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본 공연을 예매하신 분들께는 취소 및 전액 환불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소 시간이 지연될 수 있는 부분 양해 부탁드리며, 환불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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