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벼랑 끝 kt 구한 '8이닝 1실점' 쿠에바스, 3차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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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3차전에 선발로 나와 8이닝 3피안타(1홈런) 무4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KBO는 경기 후 쿠에바스가 3차전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쿠에바스는 절묘한 변형 패스트볼 구사를 바탕으로 두산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7회까지는 실점이 없었고, 8회 오재원에게 맞은 솔로 홈런만 실점으로 이어졌다.
103구를 던지면서 포심 패스트볼은 단 2개뿐이었다. 컷패스트볼이 43구로 가장 많았고, 반대로 움직이는 투심 패스트볼18구와 그보다 더 떨어지는 체인지업 24구로 맞혀 잡는 투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7회까지는 두산 라울 알칸타라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그러나 8회 2사 후 경기 흐름이 kt로 기울었다. kt는 8회 2사 후 황재균의 볼넷을 시작으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전 안타, 유한준의 적시타, 두산의 포수 패스트볼과 배정대-장성우의 연속 적시타로 무려 5점을 뽑았다.
쿠에바스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오재원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박건우와 정수빈을 땅볼로 잡고 자신의 몫을 다했다. kt는 5-1로 앞선 9회 주권(1이닝 1실점)을 투입해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아끼고 5-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13일 열릴 4차전을 대비해 불펜을 비축할 수 있게 됐다. 승리도, 4차전을 위한 포석도 모두 쿠에바스의 8이닝 1실점 호투에서 비롯됐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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