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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100골] 푸스카스상보다 좋다…손흥민이 꼽은 최고의 골

작성일: 2021.01.02 23:2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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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이적 첫 시즌 카라바흐와 2015-1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 멀티골로 입단 신고를 했던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이적 첫 시즌 카라바흐와 2015-1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 멀티골로 입단 신고를 했던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계적으로 비싼 런던 지역의 땅값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공사엔 건설 자금 10억 파운드(약 1조4590억 원)이 투입됐다. 향후 구단 100년을 건 대형 프로젝트였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2019년 4월 4일(한국시간) 2018-19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로 개장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손흥민(29)의 왼발 강슛이 크리스탈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역사적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영국 타임즈는 "집으로 돌아온 날 밤 손흥민이 역사적인 첫 골을 쐈다"고, 인디펜던트는 "손흥민과 에릭센의 골로 토트넘이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고 대서특필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개장 첫 골이다. 같은 해 4월 9일 맨체스터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기록이다.

이와 같이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를 함께 했고 유독 1호 골과 인연이 깊다. 시작은 토트넘 이적 후 첫 골. 흥미롭게도 첫 골 상대 역시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2015년 9월 20일 2015-16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첫 골 역시 손흥민이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2019-20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전반 36분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사흘 전 토트넘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에게 전한 선물이었다. 또 무리뉴 감독 부임 1주년 선물도 손흥민의 몫이다. 지난달 22일 맨체스터시티와 리그 경기에서 넣은 골이다.

손흥민이 넣은 100골 중 빼놓을 수 없는 건 단연 2019년 12월 번리와 경기에서 수비수 7명을 제치고 70m를 드리블해서 넣은 골이다. 이 골은 토트넘 구단 올해의 골을 비롯해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 BBC 올해의 골,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그리고 스카이스포츠 선정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골 등에 선정됐다. 또 FIFA 푸스카스상도 수상했다. 

손흥민이 꼽은 최고의 골은 무엇일까.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스포티비와 인터뷰에서 "(2015-16시즌)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로파리그에서 두 골을 넣었고 같은 주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경기 골로 토트넘 커리어가 시작됐다"며 "만약 그 골들이 없었다면 지금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지 못했을 것 같다. 정말 해내기 어려운 골이 아니었나 싶다. 다른 팀에서도 할 수 있었지만 토트넘에서 이렇게 활약할 수 있도록 한 골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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