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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사업 실패 父, 문 잡그고 2~3시간 때리기도"…가정사 고백[종합]

작성일: 2020.12.10 09: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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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호. 출처| KBS2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개그맨 김지호가 가정 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김지호는 9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에게 심한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지호는 어려운 시절 자신의 버팀목이 돼 준 합기도 김봉현 관장을 찾았다. 어린 시절 유복했던 김지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아버지가 굉장히 엄해졌다. 예전에는 즐거웠던 기억이 많다면 사업 실패 후에는 분위기가 차가웠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가 부쩍 예민해졌다. 혼내면서 물건도 많이 집어 던지셨다. 하루는 뭘 잘못했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방문을 잠그고 2~3시간을 맞아 본 적도 있다"며 "그때 이후로 집이 공포스러웠다. 들어가기 싫었다. 학교 갔다 와서 아버지 구두가 보이면 문을 조용히 닫고 나왔다. 식당일하는 어머니가 올 때까지 밤늦게까지 밖이나 아파트 계단에서 기다렸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당시 김지호를 돌봐준 것은 합기도 김봉현 관장이었다. 김지호는 "방황하다 친구를 따라 합기도 체육관을 다니게 됐고, 그곳에서 관장님을 만났다. 수업이 끝나도 그 다음 수업을 또 들어도 된다고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안식처 같은 곳"이라고 했다. 

▲ 김지호. 출처| KBS2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관장과 재회한 김지호는 눈물을 펑펑 쏟았고, 절까지 했다. 김지호는 품에 안겨 "죄송하다"라고 눈물을 흘렸고, 김봉현 관장은 "괜찮다"고 김지호를 다독였다. 그는 "김지호에게 특별히 해준 게없는 것 같다. 그래도 방송에 안 나오는 것보단 나와서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날 김지호는 김봉현 관장과 재회했다. 김지호는 김봉현 관장을 보자 눈물을 터트리며 넙죽 절을 했다. 김지호는 김봉현 관장의 품에 안겨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김봉현 관장은 "괜찮다. 뭘 죄송하나"라고 말했다.

김봉현 관장은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특별히 해준 게 없는 것 같았다. 안 나오는 것보단 나와서 지호에게 힘을 싣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봉현 관장은 "처음에 SNS로 연락을 받고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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