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올스타전] '슛 달인' 커리 VS '도움 달인' 월-PG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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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한국 시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지는 2014~2015 NBA 올스타전. 스타팅 포인트가드로 선정된 선수들은 바로 NBA의 현재이자 미래인 커리와 월이다. 둘 모두 올스타전 출장은 이번이 두 번째다.
명 슈터 델 커리의 아들로서 일찍이 기대를 모았던 커리. 그는 2009년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한 뒤 부상으로 결장 공백이 컸던 2011~2012시즌을 제외하면 꾸준히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확실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났다.
커리의 올 시즌 성적은 50경기 23.6득점 4.7리바운드 7.9어시스트. 어시스트 부문 5위에 랭크될 정도로 볼 배급도 잘하지만 커리는 득점력이 탁월한 공격형 가드 스타일. 특히 슈팅가드 클레이 톰슨과 함께 구축한 '스플래쉬 듀오'로서 정확한 외곽포를 자랑한다. 2012~2013시즌 272개의 3점포로 신기록을 세운 커리는 올 시즌에도 경기 당 평균 3.2개의 3점포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성공률도 40.4%로 준수하다.
데뷔 이래 커리의 통산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3.4%. 역대 통산 3점슛 성공률 1위가 커리의 소속팀 감독인 스티브 커의 45.4%임을 감안하면 커리의 3점포도 대단한 성공률임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짝꿍 톰슨의 외곽포도 대단한 만큼 수비 분산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누리는 커리다.
2010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각광받으며 워싱턴에 입단한 월도 기대대로 좋은 포인트가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2년차 시즌이던 2011~2012시즌 3점슛 성공률 7.1%의 처참한 모습 정도를 제외하면 월은 전체 1순위 포인트가드로서 좋은 패스와 수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초기 약점으로 지적되던 점퍼의 성공률도 확실히 좋아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월의 장점은 바로 패스 능력. 올 시즌 17.3득점 4.5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월은 어시스트 부문에서 크리스 폴(LA 클리퍼스), 라존 론도(댈러스 매버릭스) 등 거성 포인트가드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길버트 아레나스가 떠난 후 약체 이미지가 강했던 워싱턴을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로 인도한 선두주자 또한 월. 마신 고탓, 네네, 브래들리 빌 등 동료들의 경기력을 살리는 동시에 스스로도 팀과 함께 성장했다.
성장 환경이 서로 다르다는 점도 집중할 만 하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기대를 모았다는 점은 공통점이지만 커리는 NBA 스타 플레이어의 아들로서도 주목을 받은 뒤 프로 데뷔 후 아버지의 후광이 아닌 스스로의 기량으로 우뚝 섰다. 반면 월의 경우 불우한 가정 환경 속에서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을 알고 열심히 뛰며 아마추어 무대를 뒤흔든 선수다. 같은 포지션에서 오묘하게 다른 플레이 스타일 외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는 점도 이채롭다.
[사진] 그래픽 김종래
[영상1]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 SPOTV NEWS
[영상2] 워싱턴 위저즈 존 월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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