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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흐바인이 날려버린 승점 3점…무리뉴 "득점 기회 못 살려서 졌다"

작성일: 2020.12.17 10:3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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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고도 골을 넣지 못한 스티븐 베르흐바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스포츠에 만약은 없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졌다.

양 팀의 축구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된 경기 내용이었다. 리버풀은 볼 점유율에서 크게 앞서며 끊임없이 토트넘을 압박했다. 전반에만 8차례의 슈팅을 때리는 등 득점 기회는 토트넘보다 더 많았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 연연하지 않았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실리를 챙기는 축구를 했다. 토트넘은 전반 기록한 유일한 슈팅 하나로 득점하며 1-1로 후반을 시작했다. 손흥민이 자신에게 찾아온 득점기회를 놓치지 않고 리그 11번째 골을 넣었다. 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 가운데 토트넘에게 좋은 기회가 여러 번 찾아왔다. 그중 가장 아쉬운 장면은 후반 17분 나온 스티븐 베르흐바인의 슈팅이었다.

손흥민의 헤딩 패스를 받은 베르흐바인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다. 베르흐바인은 반대편을 보고 슛을 했으나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완벽한 골 기회를 날린 베르흐바인은 낙담했다. 골을 넣었다면 토트넘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후반 막판 호베르투 피르미뉴에게 실점하며 역전패했다.

경기 후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베르흐바인이 날린 득점 장면을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다. 리버풀 공격이 주춤한 사이 우리에게도 분명 득점 찬스가 왔다. 사람들이 말하기 좋아하는 볼 점유율이 낮아도 말이다"라며 "후반에 골키퍼와 맞서는 장면이 2~3차례 있었다. 이때 득점을 하고 경기를 이겼어야했다. 그럼 끝나는 거였다. 더 얘기할 것도 없다. 골을 넣고 승점 3점 챙겨서 돌아가면 되는 거였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자격이 있는데 그렇지 못해 실망했다"라고 탄식했다.

토트넘은 이 패배로 리그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베르흐바인이 놓친 골은 1골 이상의 타격이 되어 토트넘에게 돌아갔다.

▲ 굳은 표정의 주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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