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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손흥민 더 뛰어나, 박지성 맨유 핵심 아니었다"

작성일: 2020.12.19 05:47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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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박지성(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현지에서 한국 전설들과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를 비교했다. 박지성은 영리한 선수였지만, 손흥민보다 뛰어나지 않았다는 평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어려웠던 데뷔 시즌이 지나고, 2016-17시즌부터 만개했다. 해리 케인 공백을 홀로 메우면서 최전방과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에릭 라멜라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토트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하면서 포효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서는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대부분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어 향후 득점왕 경쟁까지 내다볼 수 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에게 "월드클래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손흥민 맹활약을 짚으면서 아시아 역대 최고가 맞을까란 의견을 냈다. 여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과 독일 분데스리가를 호령했던 차범근을 선상에 뒀다.

'디 애슬레틱'은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로 유일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들었던 선수다. 세 번의 월드컵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차범근은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뛰었고 유럽대항전 우승에 일조했다"고 알렸다.

"그들 중 손흥민보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는 누구였을까"라며 직접 비교했다. 매체는 "박지성은 분명 영리한 선수였다. 하지만 손흥민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고 "주력, 드리블, 골 결정력 등에서 보면 비교 대상은 차범근"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박지성의 업적을 폄하하는 건 아니었다. 매체는 전술적인 포인트로 봤을 때, 더 공격적인 손흥민에게 손을 들었고 플레이가 흡사한 차범근과 비교했다.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에 많은 활동량과 뛰어난 오프 더 볼로 팀 전체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매체도 "박지성은 아시아축구연맹에 속해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었던 선수다. 사무엘 에투, 야야 투레, 디디에 드로그바 같은 선수와 상대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언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심이 아니었다. 팀을 이끄는 퍼포먼스는 아니다. 특별한 경우에 전략적으로 활용됐다"며 손흥민과 비교했다.

손흥민은 생각은 어떨까. 영국에서는 손흥민에게 손을 들었지만, 손흥민은 아니었다. 최근 '스포티비(SPOTV) 스포츠타임'과 단독 화상 인터뷰 뒤에 미국 매체 'NBC'를 포함한 해외 언론과 별도 추가 인터뷰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뒤에 한국에서 축구가 크게 떴다. 내가 박지성과 함께 축구를 했다는 건 엄청난 일이었다. 난 박지성처럼 명성을 알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지성이 터준 길을 따라갈 뿐이다. 그런 선수가 되려고 한다. 내 커리어에 박지성 이름이 거론되는 건 영광"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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