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코치' 김주찬의 각오…"내 노하우 전수하되 강요하지 않겠다"
작성일: 2021.01.08 15:26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주찬(40)이 두산 베어스 코치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소감을 알렸다. 두산은 8일 김주찬을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주찬을 주루 코치로 눈여겨보고 코치직을 제안했고, 김주찬은 고심 끝에 현역 은퇴를 결심하고 김 감독이 내민 손을 잡았다.
김주찬은 두산과 계약 발표 후 소속 에이전시(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팀을 알아보던 중 두산에서 감사하게도 새로운 기회를 주셨다. 은퇴하고 바로 코치를 시작하면 선수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을 것 같아 큰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까지 현역 선수로 뛴 만큼 선수들에게 잘 다가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주찬은 "젊은 선수들과 소통은 자신 있다. 현역 때 주루와 경기 상황을 읽는 눈은 다른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내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전수해주되, 강요하지 않고 함께 답을 찾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형님 같은 코치가 되고 싶다. 감독님과 다른 코치님들에게도 많은 조언을 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은퇴 소감도 함께 남겼다. 김주찬은 200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해 2012년까지 뛰면서 기량이 만개했고, 2013년 KIA 타이거즈로 FA 이적해 지난해까지 8시즌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1778경기, 타율 0.300, 1887안타, 782타점, 1025득점, 388도루다.
김주찬은 "아무래도 우승(2017년)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우승이어서 그런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 은퇴하는 선수가 다 비슷할 것 같다. 시원섭섭하다. 현역 선수로 뛰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미련은 없다. 은퇴는 시간이 되면 누구나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준비해왔다. 이제는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 팬들이 정말 많은 사랑을 주셨다. 내가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많이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꼭 말씀드리고 싶다. 늘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