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과 격세지감’ 조용한 추신수 시장, 캠프 전 계약이면 된다
작성일: 2021.01.15 20:2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국인 선수로는 첫 1억 달러 계약이었다. MLB 전체로 봐도 그 무게감이 결코 가볍지 않았다. 로빈슨 카노,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더불어 ‘야수 빅3’에 뽑혔고 실제 계약도 그렇게 진행됐다. 하지만 그렇게 7년 계약이 끝난 지금은 확실히 공기가 다르다. 추신수도 나이가 들었지만, 시장 상황 또한 당시만큼 뜨겁지 않다.
2014년 FA 시장은 앞뒤와 비교할 때 평균 이상의 뜨거움이었다. 그러나 2021년 시장은 완전히 다르다. 현재까지 총액 기준 최고 계약은 뉴욕 메츠와 4년 계약을 맺은 포수 제임스 맥캔의 4000만 달러다. CBS스포츠가 오프시즌 전 선정한 FA 상위 60명 중 계약을 맺은 선수는 15명도 안 된다. 당장 최대어로 뽑히는 트레버 바우어와 조지 스프링어, DJ 르메이휴 등도 아직 계약 전이다.
추신수의 시간이 예상보다도 조금 더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단 상위 선수들이 정리가 되어야 그 다음 베테랑들의 시간이 온다. 애당초 12월의 조기 계약은 쉽지 않았다. 추신수 또한 그 시간을 조용히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추신수는 MLB에서 현역을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에이전트까지 교체하는 등 차분하게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값어치는 충분하다. 추신수는 건강하다면 팀에 평균 이상의 공격 생산력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을 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조정 OPS(출루율+장타율)는 108로 리그 평균을 8% 웃돌았다. 여기에 대형 계약을 할 선수도 아니고, 필요에 따라 1년 계약도 가능해 구단으로서도 부담이 적다.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완벽하게 자리잡는다면 수요는 더 많아질 수 있다.
어쨌든 스프링트레이닝이 시작되기 전 계약을 맺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안정적인 조건에서 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진 기량과 그간의 실적을 고려했을 때 마이너리그 계약 등의 홀대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시장이 더디게 흘러가고 있고, 전반적으로 돈을 쓰지 않는 분위기지만 가면 갈수록 모든 게 빠르게 마무리되는 흐름이기도 하다. 아직은 물러설 때가 아닌 추신수의 차기 행선지와 계약 조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ML 콜업→DFA→마이너 계약 반복, 드디어 보상받나? '엘동원' 포스트시즌 깜짝합류 가능성 "유력 후보 될 수 있어"
2026-09-27
-
오승환-김병현 차례로 넘었는데… 한국계 첫 MLB 구원왕, 이렇게 허무하게 날아간다고?
2026-09-27
-
롯데 선발 출신이 왜 이래? 선발만 맡으면 '덜덜'…감보아 또 난조→선발 ERA 5.79 치솟아
2026-09-27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삼성 떠나 행복하니? 5번 버려져도 묵묵히 호투…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 또 가치 증명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