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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14억' 차우찬 계약…차명석 단장 "아프지 않고 하던대로 하면"

작성일: 2021.02.03 11: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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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차우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와 차우찬의 인연은 계속된다. LG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13경기 등판에 그쳤고, 올해도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한 차우찬과 재계약을 추진하는 대신 안전장치를 달았다. 2년 최대 20억원이지만 보장액은 6억원으로 ⅓에도 못 미친다.

차우찬은 2017년 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95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지난 4년간 40승 30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지난 4년의 성적은 평가가 엇갈린다. 95억원의 가치를 이닝에 둔다면 LG에 나쁘지만은 않은 결과였지만, 실점 억제력만 따지면 부족한 면이 있었다. 

이적 첫 해인 2017년에는 28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투자 가치를 입증했다. 그런데 이듬해에는 12승(10패)을 거두고도 평균자책점이 6.09로 좋지 않았다. 2018년 시즌을 마친 뒤에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차우찬은 2019년 13승 8패 평균자책점 4.12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지난해 갑자기 찾아온 어깨 통증으로 완전한 명예 회복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FA 선언 뒤 차우찬은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어깨 부상을 겪은 30대 중반 선수가 좋은 조건을 받기는 어려웠다. 

LG 차명석 단장은 "1월 중순 제시한 마지막 조건에서 달라진 내용은 없다. 그때부터 차우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인센티브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그동안 하던대로, 아프지 않고 던져주면 받아갈 수 있는 정도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더그아웃과 클럽하우스, 또 경기장 밖에서 보인 차우찬의 리더십도 영향을 끼쳤다. 차명석 단장은 "리더십은 검증 된 선수다. 아프지만 않으면 우리 선발진을 이끌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부상 중이지만 계약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차우찬은 구단을 통해 "계약이 늦어지게 되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캠프 합류가 조금 늦어진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걱정과 응원에 꼭 좋은 활약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과 구단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캠프 합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차명석 단장은 "메디컬테스트 후 류지현 감독님이 결정하실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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