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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이유 있네! 한화 힐리, 훈련서 연신 장외 홈런 '박수 세례'

작성일: 2021.02.04 12:2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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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타격 훈련 중인 한화 이글스 내야수 라이온 힐리(가운데). ⓒ거제,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거제,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가 연습 타구를 연신 담장 밖으로 넘기며 기대감을 키웠다.

올해 한화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입단한 힐리는 지난달 17일 입국 후 2주 자가격리를 거쳐 이달 1일부터 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 힐리는 지난해 팀 홈런 최하위에 그쳤던 팀의 장타력을 일깨워야 한다는 중책을 맡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힐리의 자리를 4번타자 1루수로 고정하며 "그가 단순히 홈런도 많고 삼진도 많은 타자가 아니라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힐리는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수긍하며 "내가 커리어 동안 보여준 장타력 덕분에 한화와 계약할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힐리의 자신감은 허세가 아니었을까. 힐리는 3일에 이어 4일 하청야구장에서 타격 훈련을 했는데 4일 많은 공을 치지 않았음에도 담장 밖으로 3차례 타구를 넘겼다. 한 공은 담장 밖 건물 지붕에 맞기도 했다. 하청야구장 A구장의 좌우 담장까지 거리는 92m.

힐리는 정진호, 오선진과 한 조로 훈련을 했는데 정진호, 오선진이 타구를 날릴 때마다 "빅 파워!"라며 응원했다. 이어 힐리가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리자 오선진, 정진호, 그리고 코치들은 힐리에게 박수를 쳐줬다. 힐리는 마지막 타구를 담장 밖에 날리고 박수를 받으며 배팅 케이지에서 나온 뒤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특히 힐리에게 공을 던져준 전상렬 코치에 따르면 힐리는 인앤아웃 스윙 훈련을 위해 팔 안쪽에 공 하나를 끼고 타격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공을 낀 채로 편하지 않은 자세에서도 연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내면서 거포의 위풍당당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한화는 "힐리의 스윙 공격성은 MLB 평균 수준이지만 스트라이크 존 컨택률은 MLB 평균보다 높은 86.0%에 달한다. 통산 강타구 비율 역시 40.7%로 리그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배럴타구 비율도 7.9% 이상을 기록했다"며 힐리에 높은 기대치를 거는 이유를 설명했다. 힐리가 자신의 둘러싼 기대감을 시즌 성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거제,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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