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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임시완 섬세하고 야무져, 수영은 닮고 싶은 친구"[인터뷰②]

작성일: 2021.02.05 09: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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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경. 출처ㅣ나무엑터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신세경이 '런 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임시완, 최수영, 강태오에 대해 "프로답고 멋지고 재치있다"며 꼼꼼하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세경은 4일 JTBC 수목드라마 '런 온' 종영과 함께 스포티비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동료로서 함께한 임시완, 최수영, 강태오는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신세경은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은 프로답고 멋지고 재치 있다. 현장에 함께 머물며 배우기도 많이 배웠고 아주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다"며 "구체적인 소감을 전하고 싶은데, 아무리 고민해보아도 정말 티끌 한 점 없이 행복했기 때문에 더 보탤 수 있는 말이 없을 정도다"라고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더불어 '상대 배우들에게 신세경은 작품 이후 어떤 존재가 된 것 같은지'에 대해 묻자 "그에 대해선 내 입으론 말하기가 쑥스럽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하하"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신세경은 먼저 임시완에 대해 "시완 오빠는 섬세하고, 정말 똑똑하다. 항상 나에게 야무지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오빠가 훨씬 더 야무지고 부지런하다. 자기 개발을 위해 늘 시간을 쪼개어 쓰는걸 보면 끊임없이 노력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동선이나 대사 타이밍 등에서 상대 배우가 어떤 지점에서 불편한지, 무엇을 어색하게 느끼는 지를 귀신 같이 캐치해 리허설을 마치고 난 후 꼭 나에게 괜찮은지 먼저 물어본다. 내가 딱히 티를 내는 것도 아닌데, 보통의 섬세함으론 그렇게 못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같이 논의하고 합을 맞추는 과정들 속에서 크게 도움을 받은 것은 당연하고, 일단 오빠가 굵은 가닥으로 땋아온 기선겸이라는 캐릭터가 단단하고 빈틈이 없었기 때문에 오미주도 함께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외에 반년의 일정을 함께 완주해 낼 동료로서 함께 하는 배우들에게 넘치는 응원과 격려, 간식, 핫팩 등을 끊임없이 보내주었다는 것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알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시완 오빠와) 촬영할 때 정말 신기했던 점이 있다"고 떠올린 신세경은 "리허설을 위해 현장에 도착하면 늘 선겸과 비슷한 톤의 옷을 입고 있는 것이다. 어떤 날엔 비슷한 색감의 옷을 입고 있고, 또 다른 날에는 시밀러룩 마냥 조화가 좋은 착장을 입고 있다. 하다 못해 색감이 무척 쨍한 빨강을 입은 날엔 어김없이 선겸도 거의 비슷한 색감의 빨간 니트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스타일리스트 분들께서 미리 상의를 하시는 줄 알았는데, 단 한번도 미리 의논하고 착장을 정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적잖이 놀랐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아직도 정말 신기한 일이다"라고 궁금증을 전했다.

이어 최수영에 대해서는 "수영이와는 대학교 동기이다. 캐스팅 관련 소식을 일찌감치 알진 못했지만 수영이가 서단아를 맡게 되었단 소식을 알고, 무척 설렜다. 대본을 읽었을 때 서단아야말로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느껴졌기에 기대감이 증폭되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관계성 맛집 우리 드라마 속 놓칠 수 없는 케미스트리가 바로 '단미'(단아와 미주)관계라고 생각한다. 대본으로 그 두 사람을 보았을 때에도 '참 웃기고도 귀여운 관계다' 싶어서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라마 속 살아 움직이는 단미는 지금 말씀드린 그 느낌이 충분히 드러남과 동시에 탄산수 한 모금을 더 한 느낌이 난다. 아마 수영이가 연기하는 서단아 캐릭터가 워낙에 산뜻하고 시원시원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 속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다양한 여∙여 캐릭터 구도가 최근에는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단아와 미주 구도와 비슷한 관계는 아직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만큼 내게 새롭고 흥미로운 관계였다. 빈틈 있는 사람들끼리 계속 티격태격하다가 의도치 않게 서로를 위로하게 되는 그 모습이 참 귀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런 '케미'를 만들기 위해 따로 노력했다기 보단 늘 현장에서 서로가 편한 방향으로 아주 자유롭게 합을 맞췄고, 그런 편안함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우리끼리 문자로 ‘우리 케미 너무 좋지 않냐’ 와 같은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다. 아! '오미자씨'라고 부른 것은 수영이의 애드리브였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서 대본에 이름도 ‘오미자’라고 써놓곤 했었다. 하하"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신세경은 "그리고 정말 서단아 그 자체였다고 생각한다. 수영이가 해온 다른 작품들도 물론 보았기 때문에 얼마나 멋진 배우인지는 진작 알고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 함께 현장에 머물면서 상상 이상으로 유연하고 센스 있는 배우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워낙 잘 듣고 잘 보고 섬세하게 캐치하는 능력이 뛰어난 데다, 늘 고민하고 연구하는 성실함까지 다 가졌다. 개인적으로는 성격적인 면에서도 닮고 싶은 부분을 많이 지닌 친구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내가 많이 의지했고 배웠다"고 강조했다.

▲ 신세경. 제공ㅣ나무엑터스

끝으로 강태오에 대해서는 "태오는 정말 재미있다. 이영화라는 캐릭터도 평범하지 않지만 강태오 본인 역시 재치 있고 비범하다고 생각한다. 본방송을 시청을 할 때 내가 촬영하지 않은 분량들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새롭게 볼 수 있어서 즐겁다. 영화와 단아의 신들을 보며 웃기도 많이 웃었고, 감정이 깊어진 후반부엔 감탄을 하며 시청했다"며 "태오와 함께 호흡을 맞출 때에도 늘 예측 불가능하고 새롭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영화라는 캐릭터를 대하는 오미주의 리액션을 거짓말하지 않고 연기할 수 있었다. 정말 독보적인 캐릭터다"라고 칭찬을 전했다.

한편 신세경은 4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에서 관성적으로 뒤를 돌아봐야 하는 영화 번역가 오미주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관계성 맛집'이라는 별명이 붙은 '런 온'은 현 시대를 반영한 감수성높고 트렌디한 대사들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로 마니아 시청층을 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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