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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까지 의심…"무리뉴 전술, 공격 억압한다"

작성일: 2021.02.06 07:14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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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토트넘 공격은 날카롭지 않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은 전반기에 최고였다. 프리미어리그 1위까지 찍었다. 10년 전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했던 전술적인 능력이 재현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패턴이 읽히면서 고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진출하는 팀으로 발전했다. 2018-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다. 리버풀에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에 빅클럽으로 도약했다.

쟁쟁한 팀들과 경쟁했지만 우승컵이 없었다.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등은 고사하고 리그컵도 2007-08시즌이 마지막이었다. 다비엘 레비 회장은 트로피를 가져올 적임자로 무리뉴 감독을 선택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전 포지션에 걸친 대대적인 보강까지 했다.

올시즌 초반에는 상승세였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패배했지만, 2라운드부터 무패를 달렸다. 빡빡한 유럽대항전 일정에서 상위권에 있었고, 프리미어리그 1위까지 찍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엄청난 공격 포인트로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패턴이 읽혔다. 케인이 내려와 볼을 뿌리는 패턴이 막히면, 손흥민도 고전했다. 손흥민과 케인 외에 이렇다 할 공격 포인트를 올릴 선수가 없었다.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스티븐 베르흐바인은 날카롭지 않았다.

수비적인 전술도 도마 위에 올랐다. 무리뉴는 실리적인 운영으로 결과를 내는 감독이다. '버스 두 대', '안티 풋볼' 등 숱한 비난에도 반드시 굵직한 트로피를 들고 왔다. 하지만 후반기에 상위권과 하위권에 관계없이 일관적인 수비 전술을 선택했다. 강등권 팀에게도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하는 일이 생겼다.

6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토트넘 몇몇 선수들이 보수적인 전술이 공격을 방해하고 있다고 불만이다"라며 토트넘 일부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두 번밖에 승리하지 못했다.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대부분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안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도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직접 데려온 무리뉴에게 더 시간을 주려고 한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제기된 '구식 전술'을 깨지 못하면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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