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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오심 심판, 살해 협박에…"못 뛰겠다" 호소

작성일: 2021.02.09 06:5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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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한국시간) 풀럼과 웨스트햄의 경기에서 마이크 딘 심판이 VAR을 확인한 뒤 토마스 수첵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리미어리그 베테랑 마이크 딘 심판이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은 뒤 사무국에 경기 제외를 요청했다.

ESPN은 "딘이 살해 위협을 받은 사실을 경찰에 전했다"며 "딘은 레스터시티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온과 FA컵 경기 주심을 맡기로 돼 있지만 주말 리그 경기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딘은 지난 7일 풀럼과 웨스트햄의 경기에서 웨스트햄 토마스 수첵에게 논란의 레드카드를 꺼냈다가 웨스트햄 팬들로부터 비난받았다. 웨스트햄 팬들은 온라인에서 단체로 딘과 그의 가족을 위협했다.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전무이사 마이크 라일리는 "이러한 위협과 학대는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으며, 우린 딘이 그의 가족이 받은 메시지를 경찰에 신고하기로 한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누구도 이와 같은 혐오스로운 메시지의 희생자가 되어선 안 된다. 온라인에서 학대는 어떤 면에서든 용납할 수 없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딘은 비디오 부심 리 메이슨으로부터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와 수첵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는 말을 전해들은 뒤 직접 VAR을 검토했다.

이후 VAR에서 미트로비치가 수첵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넘어지는 장면을 확인한 뒤 수첵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수첵은 경기가 끝나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항소했고, FA는 사후 퇴장 징계를 취소했다.

수첵은 트위터에 "풀럼전 레드카드가 뒤집혀서 기쁘다"며 "확인해 보니 난 200경기 넘게 레드카드가 없었다. 이번주 중요한 경기에서 팀을 돕기를 기대하고 있다. 응원해 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ESPN은 딘과 메이슨 조합이 최근 여러 차례 논쟁의 여지가 있는 판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얀 베드나렉의 레드카드가 이틀 만에 뒤집혔다. 딘과 메이슨은 사우샘프턴과 애스턴빌라의 경기에서도 논란의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다.

더 타임즈는 "PGMOL이 이른 시일 내에 두 심판을 떼어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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