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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안녕!"…'암행어사' 김명수, 2년 후에도 변치 않을 소신[인터뷰S]

작성일: 2021.02.09 16:42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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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행어사'에 출연한 김명수. 제공| 매니지먼트이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명수가 인물들의 성장을 그린 '암행어사'로 진정한 성장을 이뤄냈다. 세 작품째 KBS와 연이어 함께한 그는 '암행어사'로 KBS 월화극 중에서도 3년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조선의 히어로'에서 'KBS 히어로'로 거듭났다. 

KBS2 월화드라마 '암행어사'(극본 박성훈 강민선, 연출 김정민)에 출연한 김명수는 스포티비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데다 촬영 내내 즐겁게 촬영해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드라마를 돌아봤다.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 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 극 중에서 김명수는 목표도 야망도 없는 난봉꾼 관리에서 점차 진정한 암행어사로 성장해 나가는 성이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명수는 "시청률도 두 자리 수를 기록해 더 행복하다. '암행어사'를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시청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자신이 연기한 성이겸 역에 대해서는 "다양한 면을 지닌 인물이다. 인간미는 있지만 허점도 많기도 하고, 사건을 해결할 때는 냉철하고 논리적이기도 하다. 평소에는 가볍고 풀어진 모습을 보여주다 사건을 해결할 때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입체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 인물"이라고 했다. 또 "연기하면서도 이런 변화들을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극 중 액션 장면도 많은 편이라 액션을 신경쓰고 준비도 많이 했다"고 숨겨진 노력을 전했다.

▲ '암행어사'에 출연한 김명수. 제공| 매니지먼트이상
김명수의 활약에 '암행어사'는 승승장구 인기를 누렸다. 체감도 뜨거웠지만 시청률 숫자가 그 인기를 명확하게 보여줬다. '암행어사'는 자체최고시청률을 연일 경신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월화극이 시청률 10%대에 진입한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어서와'로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체면을 구기는 듯 했던 김명수는 곧바로 '암행어사'로 KBS로 다시 돌아와 스스로의 진가를 재증명했다. KBS도 김명수도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낸 통쾌한 반전이었다.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 역시 좋은 작품을 만든 동력이었다. 김명수는 "배우들과 호흡이 정말 좋고 서로 진짜 친했다. NG가 난다면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웃겨서 NG가 났다"며 "다 착한 사람들이다. 권나라 씨는 호흡이 너무 좋았고 친했다. 밝고 쾌활한 모습이 굉장한 매력이다. 이이경 씨는 연기하는 도중 애드리브를 많이 하는데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즐거워 할 정도로 재밌었다. 덕분에 저도 같이 흐름에 맞춰 즉흥적인 연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암행어사'를 마친 김명수는 22일 해병대에 입대하며 잠시 공백기를 가진다. '암행어사' 촬영 전 해병대에 자원입대 한 그는 드라마 도중 합격 통보를 받아 '진짜 사나이'가 될 준비 중이다. 군대 중에서도 험하기로 유명하다는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그는 "해병대를 지원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다만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해야 하지 않나. 그 중 한 명이 김명수 저이고, 평소 해병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드라마 촬영 전 지원했다"고 했다. 

▲ '암행어사'에 출연한 김명수. 제공| 매니지먼트이상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암행어사'가 좋은 성과를 거뒀기에 그의 입대를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입대를 앞두고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라는 김명수는 "당연히 해야할 의무라면 더 늦기전에 군복무를 마치는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계획은 입대전 일들 잘 마무리하고 군복무 열심히 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명수는 누구보다 뿌듯한 2021년의 시작을 맞았다. 올해 서른이 된 그는 30대로 처음 한 작품인 '암행어사'로 성공을 거두며 배우로 단단하게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데뷔 11년 만에 솔로 음반 '메모리'를 발표했다. 누군가에게는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기 마련이라는 서른의 출발이 김명수에게는 기쁜 소식으로 꽉 찼다. 

그는 "20대에는 상황에 맞춰 열심히 일했던 것 같다"며 "30대에는 20대 보다 좀 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성숙하게 여유를 가지고 일에 임하고 싶다"고 했다. 또 "(군대를 다녀 온) 18개월 후에도 지금처럼 작품을 꾸준히 열심히 해 나갈 것이고, 어떤 작품을 하든 그 역할에 잘 어울리게 연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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