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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 "3년 시집 못간다 했는데…한유라로 사랑받을줄 몰랐다"[인터뷰②]

작성일: 2021.02.10 20:09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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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영. 제공|싸이더스HQ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비밀의 남자'의 최강 빌런, 배우 이채영이 뜨거운 반응과 사랑을 전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 연출 신창석) 종영을 맞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채영은 '비밀의 남자'에서 성공을 위해 가족은 물론 자식까지도 외면하고 권모술수와 거짓, 배신을 일삼은 한유라 역을 맡아 '역대급 악역' 연기를 펼치며 극의 인기를 견인했다. 덕분에 이채영은 평일 밤마다 분노유발자에 등극했지만, 욕망을 그대로 드러내며 질주하는 그녀를 향한 응원도 이어졌다.

이채영은 "사실 사랑받을 거란 생각은 요만큼도 안 했다"고 고백하며 "그런데 시청자께서 유라를 사랑해 주신다니 정말 놀랐다. '나쁜 짓도 참 열심히 한다'고 예뻐해 주셨다니 감사드릴 뿐이다.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하고, 이채영을 춤추게 했다"고 웃음지었다.

여러 악녀를 섭렵했던 이채영도 한유라는 '급이 다른 악녀'였다며 "처음 대본 연습을 하는 자리에서 '3년은 시집 안 가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를 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채영은 "악역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강조하며 "지금까지 한 작품을 보면 악역이 반, 악역 아닌 게 반 정도다. 그런데 악역을 했을 때 반응이 훨씬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악역으로서 대표성을 띠게 된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또다시 악역이 맡겨진다고 해도 전과 다른 악역을 그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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