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김태리 "첫 韓우주영화, 부족하지 않은 첫 걸음"[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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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는 최근 넷플릭스로 공개돼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영화 최초의 우주SF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비단길)의 주역. 그는 15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승리호'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무엇보다 한국영화 최초의 우주SF영화로 제작 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김태리는 위기의 순간마다 빛나는 기지로 승리호를 이끄는 장선장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태리는 "최초라는 말이 주는 설렘이 컸다. 장선장의 캐릭터가 주는 설렘이 컸다. 어려운 점이 보이지만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였다"면서 "단순하고고 따뜻하다. 이야기 안에서 장선장이 혼자 뭔가를 해냐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해내는 지점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좋은 이야기는 한 아이디어에서 탁 시작되는 것이 있다"면서 "미래의 인간들이 우주로 나가고 쓰레기가 넘친다 그것이 돈이 되니 수거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돈을 벌기 위해 과격해진다는 콘셉트 자체가 재미있었다. 본 적 없는 이야기여서 그런 지점에서 강하게 끌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여느 SF와 다른 한국적이고도 차별된 '승리호'의 세계관이 김태리를 사로잡았다. 김태리는 "SF를 즐겨 보지만 서양 SF라고 하면 하얀 은색, 진지한 느낌이 떠오른다"며 "우리 영화는 우리 정서가 녹아있달까. 한국적이이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복이라고 하기 힘든 다 떨어져나간 옷을 입고 음식에는 케찹 발라서 먹는다. 작은 소품 하나하나가 지구에서 쓸 것 같은데 해진 것들로 채워져 있다"면서 "조성희 감독이 큰 걸음을 간 것 같다. 앞으로도 우주로 나가는 영화가 만들어질텐데, 첫 걸음으로서 부족하지 않은 큰 걸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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