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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유영재 "시청률 17% 돌파, 대본 리딩 때 잘될 느낌 왔다"[인터뷰①]

작성일: 2021.02.16 08:00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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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철인왕후'에 출연한 배우 유영재. 제공|제이월드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지난 14일 tvN '철인왕후'가 자체 최고 시청률 17.4%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배우 유영재(27)는 '철인왕후'의 뜨거운 인기를 촬영 전부터 예감했다며, 함께한 전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공을 돌렸다.

유영재는 15일 서울 상암동 스포티비뉴스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철인왕후'가 대본 리딩 때부터 잘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이렇게 잘될 줄은 몰랐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배우분들이 노력한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유영재는 김씨 집안의 막내 김환으로 분했다. 김환은 돈내기 투전에 빠져 집안 대소사를 떠벌릴 정도로 가볍지만,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인물. 홍연(채서은)-홍별감(이재원)과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김환으로 분한 유영재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 분위기를 환기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세 번째 드라마에 첫 사극 도전임을 고려한다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너무 좋은 작품에 제가 함께할 수 있었던 게 큰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렇게 큰 역할은 아니었지만,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경험이 많지 않은 유영재는 코미디 연기가 하나의 숙제였다고 한다. 유영재는 "감독님이 제가 '철인왕후'의 코믹한 요소를 이끄는 젊은 주축을 담당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부담스러웠다. 다들 코미디 연기가 어렵다고 해서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정작 사극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유영재는 "연기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사극이라서 조금 더 부담스러웠던 건 없었다"며 "감독님이 사극 말투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어떻게 하면 김환이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만난 유영재는 곧바로 김환을 연상해내기 힘들 정도로 진중하고 단단했다. 자신과 다른 캐릭터로 성공적인 변신을 마친 셈이다. 그럼에도 유영재는 겸손했다.

"제 연기에 점수를 매겨보자면, 10점 만점에 5점? 반 정도는 해냈다고 생각해요. 폐는 안 끼쳐서 다행이에요."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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