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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드리겠다"…'시지프스' 조승우X박신혜, 1순위 캐스팅 사로잡은 판타지[종합]

작성일: 2021.02.17 14:1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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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신혜(왼쪽), 조승우. 출처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시지프스'가 1순위 캐스팅인 조승우와 박신혜를 등에 업고 운명에 저항하는 희망의 여정을 시작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1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진혁PD와 배우 조승우, 박신혜가 참석했다.

'시지프스'는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CEO와 위험에 빠진 그를 구하러 온 미스테리한 구원자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조승우는 천재 공학자이자 세계적인 회사 ‘퀸텀앤타임’의 대표 한태술 역을 맡았다. 뛰어난 두뇌와 준수한 외모, 두둑한 지갑까지 국민 공대 오빠 혹은 국민 영웅으로 불리지만 실상은 아무것에도 애착이 없는 이기적인 인물이며, 미래의 누군가에게 목숨을 위협당하게 된다. 박신혜는 한태술을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온 강서해를 연기한다. 전쟁으로 페허가 되어 버린 미래의 대한민국을 겪은 그는 육탄전에 저격술, 폭탄 설치까지 가능한 강인한 캐릭터다.

진혁PD는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 안에 다른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가정했다"며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실제에 많이 기반했다. 4년 전에 처음 작가님들과 기획할 때 한창 핵 위기나 전쟁이 발발한다는 위기설이 있었다. 외국인들은 한국 국민들이 담담하게 살아가는게 신기하다고 했었다. 우리 인생에 어떤 재난이 왔을 때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하고 대처할 것인가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박신혜는 역대 작품 중 가장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다. 그는 "촬영 한달 반 전부터 액션 합을 미리 연습하고 짜면서 몸에 기본적인 걸 익히려고 했다. 미래 분량은 실제로 폐허가 된 명동 거리와 황무지 같은 로케이션을 다니다보니까 약간 동화되더라. 한 5월부터 미래 장면을 촬영했는데 오히려 세트에 점점 익숙해지다보니 그게 나의 현재인 거 같고, 태술을 만나는 지금이 서해의 기억 속에는 없는 상황인거다. 과거로 돌아온 서해가 바라보는 세상이 박신혜로서는 익숙하지만 서해로서는 어색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생각하며 서해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저도 예전에는 전설의 왼발잡이였을 때가 있었다. 제가 했을 때의 액션과 지금은 차원이 다른 거 같다. 저는 2000년대 초반에 한 거 뿐이다. 신혜씨 발차기를 보는데 '깨갱' 이더라 20대 때 스피드로도 안되겠더라. 정말 대단했다. 전 체력도, 지구력도 약하다. 실려가고 그랬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진혁PD는 두 사람의 캐스팅에 대해 '1순위였다'고 자부했다. 그는 "배수의 진을 치고 캐스팅에 임했다. 스토리가 산발적으로 일어나다가 뒤에 합쳐져서 캐릭터 플레이가 중요하다. 캐릭터를 끌고갈 수 있는 배우들이 많지 않았다. 우리는 조승우, 박신혜씨를 놓고 쓰자. 아니면 이 드라마를 포기하자고 했다. 캐스팅이 한 분이라도 안 되면 포기하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박신혜는 조승우에게 섭외가 갔던 당시에 대해 "'조승우 선배님 대본 보셨대요? 요즘 많이 바쁘시겠죠?' 이러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하신다는 얘길 듣고 혼자 꽹가리를 치듯이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승우는 "처음에 대본에 88년생이고 키도 183cm로 되어있어서 '저를 찾는게 아닌데'라고 했었다"며 "그래서 88년생인 설정에서 82년생으로 바꿔서 긴급하게 합류를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이에 진혁 감독은 "드라마 속에 911 테러가 등장하는데 시점 때문에 맞추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박신혜는 영상으로 구현된 폐허의 비주얼에 대해 "상상했던 모습과 거의 비슷한 부분이 많은 거 같다. 저 역시 너무 긴장되고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다. 기존의 타입슬립물과는 다른 장르이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주실 지 걱정되기도 하다. 폐허가 된 도시와 미래적인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미술팀과 소품팀이 정말로 고생을 많이 했다. 이런 리얼리티를 잘 살려 시청자 분들께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 박신혜(왼쪽), 조승우. 출처ㅣJTBC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진혁PD는 "연출하면서 액션을 외친다음에 연출하면서 관객이 됐다. 조승우 뮤지컬, 박신혜 연기 보듯이 너무 자연스러움에 감동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저희 드라마는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었고, 사실 시지프스의 신화가 힘든 운명을 계속 굴리는 거다. ㅁ낳은 분들이 코로나 때문에 이것이 끝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으실 거다. 우리 주인공들은 그런 운명에 대항해서 희망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여러분에게 희망을 드리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며 "저희가 숨겨둔 캐스팅이 있다. 6부에 등장한다. 이 분이 누구일지 추측하며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이어 박신혜는 "과연 반복되는 운명 속에서 태술과 서해가 어떤 미래를 바꿔나갈지 봐주시길 바란다. 눈과 귀, 오감이 만족하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 작은 희망과 위안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승우는 "이 작품이 담은 메시지가 입장만 바꿔보면 단순할 수도 있지만 보시는 시청자 분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각자 인생에 있어 선택이이라고 생각한다. 선택에서 오는 결과다. 어떤 마음가짐을 가질 것인가, 희망을 가질 것인가, 어둠을 볼 것인가를 눈여겨 보신다면 더욱 많은 공감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지프스'는 17일 오후 9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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