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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남자다, 여자다 설문…할 일 없는 사람들인가"[전문]

작성일: 2021.02.18 10:12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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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리수가 일침을 가했다. 출처ㅣ하리수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하리수가 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며,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하리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91년 꿈 많고 순진하던 나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연예인으로 삶과 여자가 되고 싶다는 삶을 동시에 시작”이라고 운을 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정말 힘들 거라는 걸 각오한 삶이었는데도 포기하고 싶던 고비가 여러 번 찾아왔지만 엄마라는 너무도 소중한 존재가 곁에 있었기에 견디고 버텨낼 수 있었다”고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2001년 하리수로 세상에 알려지고 흘린 눈물과 혼자 참아온 일들은 이야기하기도 전부 구차할 정도”라며 악플로 마음고생 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악플러에게 “지금껏 태어난 성보다 여자로서 살아온 날이 많음에도 ‘하리수가 남자다 여자다’로 설문을 하고, ‘인정을 하느니 마니’ 하는데 난 솔직히 말하면 당신들이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든 말든 저녁에 집에서 잠을 자든 말든 남자든 여자든 내가 모르는 사람인데 관심 없다”고 전했다.

또 “내가 당신들을 모르듯이 나 싫으면 그냥 관심 끊고 당신들의 인생을 살아가라”며 “강한 부정은 긍정도 아니고 싫다고 하면서 왜 찾아다니며 자꾸 싫은 사람을 검색하고 나에 대해서 알려 하고 왜 스토커 행동을 하는 건지?”라고 반문했다.

“제발 부탁인데 2021년부터는 그냥 우리 서로 자기 인생을 살자”는 하리수는 “내 인생 살고 주변 좋아하는 사람만 챙겨도 너무 시간이 모자란다”고 쓴소리했다.

이어 “인생 살고 주변 좋아하는 사람만 챙겨도 너무 시간이 모자란다. 진짜 할 일 없는 사람들인가? 혹시 진짜 친구나 주변에서 좋아해 주는 사람이 없느냐”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1975년생으로 올해 46세인 하리수는 국내 첫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지난 2001년 CF로 데뷔했다. 2006년 가수 미키정과 결혼했지만, 2017년 이혼했다. 지난해에는 4세 연상의 남자친구와 교제 소식을 전하며 "키는 180CM 정도”라며 “사업을 열정적으로 하고, 듬직하고 멋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음은 하리수가 남긴 글 전문이다.

1991년 꿈 많고 순진하던 나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연예인으로서의 삶과 여자가 되고 싶다라는 삶을 동시에 시작..

정말 힘들 거라는 걸 각오한 삶이었는데도 포기하고 싶던 고비가 여러 번 찾아왔지만 엄마라는 너무도 소중한 존재가 곁에 있었기에 견디고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2001년 하리수로 세상에 알려지고 흘린 눈물과 혼자 참아온 일들은 이야기하기도 전부 구차할 정도네요.

지금껏 태어난 성보다 여자로서 살아온 날이 많음에도 하리수가 남자다 여자다로 설문을 하고 인정을 하네 마네 하는데 난 솔직히 말하면 당신들이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든 말든 저녁에 집에서 잠을 자든 말든 남자든 여자든 내가 모르는 사람인데 관심 없어요!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고 날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들만 챙겨도 너무 바쁘고 시간 없고 행복한데 내 인생에 전혀 도움도 안 되는 한낮 언플러들 악플러들 게다가 살면서 마주칠 일이 있을지도 만무한 다른 사람의 인생은 조금도 배려할 줄 모르고 못된 인성의 당신들이 나라고 관심이 있겠어요?!

내가 당신들을 모르듯이 나 싫으면 그냥 관심 끊고 당신들의 인생을 살아가세요^^

강한 부정은 긍정도 아니고 싫다고 하면서 왜 찾아다니며 자꾸 싫은 사람을 검색하고 나에 대해서 알려 하고 왜 스토커 행동을 하는 건지?!!

제발 부탁인데 2021년부터는 그냥 우리 서로 자기 인생을 삽시다!!

내 인생 살고 주변 좋아하는 사람만 챙겨도 너무 시간이 모자라!!

진짜 할 일 없는 사람들인가?

혹시 진짜 친구나 주변에서 좋아해 주는 사람이 없나요??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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