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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병무청장 "유승준, 입영통지 후 美시민권 딴 유일한 사람, 병역기피자"

작성일: 2021.02.23 16:17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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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준. 제공|유승준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국방부 장관과 병무청장이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5) 입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유승준은 병역 기피자”라고 말했다.

서욱 장관과 모종화 병무청장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전체회의에서 유승준이 비자발급 거부에 항의하는 데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 지칭하며 “스티브 유는 병역면탈 목적으로 국적으로 상실한 병역 기피자”라고 했다.

서 장관은 “병역법 위자이자 병역 의무가 부과된 사람으로 헌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모 청장도 “스티브 유의 행위는 단순히 팬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닌 병역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스티브 유가 본인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하는 행동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모 청장은 “스티브 유는 3000~4000명의 병역 기피자 중 국내에서 영리 활동을 하고 입영통지서를 받은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이라며 “스티브 유 본인은 병역 면제자라고 하는데 이는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승준은) 해외 출국할 때 국외여행허가 신청서에 공연이라고 약속하고 갔다”며 해당 문건을 들어 올리며 “그런데 시민권을 땄으므로 명백한 병역 기피자”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스티브 유가 유튜브로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기만하고 병역의 가치나 공정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스티브 유는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병역을 기피한 사람이다. 공정의 가치가 훼손되면 안 된다. 이런 경우 젊은이들에게 박탈감을 준다”고 지적했다.

2002년 1월 해외 공연 등을 이유로 출국한 유승준은 미국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여 입국금지를 당해 지금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유승준은 비자발급 거부 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면, SNS와 유튜브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를 비판하는 등 입국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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