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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덜 풀렸나…LG-롯데의 첫만남, 실책-주루사 연발

작성일: 2021.03.05 15:44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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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유격수 딕슨 마차도(가운데)가 5일 사직 LG전에서 3회 구본혁(오른쪽)을 태그하려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아직은 몸이 덜 풀린 탓일까. 올 시즌 처음으로 만난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그라운드에서 잇따라 실수를 주고받았다.

LG와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1차 연습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이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LG는 최근 남쪽으로 내려와 각 구장을 돌며 상대를 만나고 있다. 먼저 2일과 3일에는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2차례 평가전을 벌였고, 4일 김해 상동구장으로 넘어와 훈련을 소화한 뒤 이날 롯데와 처음 맞닥뜨렸다. 롯데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이번 경기가 두 번째 평가전이었다.

LG와 롯데는 이날 각기 다른 라인업을 선보였다. LG는 홍창기와 이형종, 양석환, 정주현을 비롯해 1.5군을 대거 내세운 반면, 롯데는 주전급 선수들 대부분을 먼저 내보낸 뒤 경기 중반 백업 선수들을 투입했다. 선발 마운드는 남호와 노경은이 각각 맡았다.

1회말 롯데가 전준우의 좌전 2루타와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뽑은 가운데 초반에는 양쪽에서 잔실수가 연달아 나왔다.

먼저 롯데에선 2회 선두타자 정훈이 첫 주루사를 당했다. 정훈은 우월 2루타로 출루한 뒤 오석주의 폭투 때 3루까지 잘 도달했다. 그러나 정보근의 타석 때 무리하게 스킵 동작을 취하다가 LG 포수 김재성의 빠른 견제구로 아웃됐다.

이후 롯데는 정보근의 볼넷과 김민수의 우전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손아섭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3회 LG의 공격에선 양쪽이 실수를 주고받았다. 먼저 선두타자 구본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이후 롯데 김유영이 1루로 공을 뿌려 런다운 상황을 만들었지만, 1루수 정훈의 송구를 유격수 딕슨 마차도가 놓쳐 2루에서 세이프를 허용했다.

이어 한석현의 투수 땅볼 때 3루까지 진출한 LG 구본혁은 그러나 앞서 정훈과 마찬가지로 롯데 포수 김준태의 견제구로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

어수선한 상황은 계속됐다. 3회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LG 홍창기를 잡기 위해 김유영이 1루로 견제구를 던졌는데, 이 공이 옆으로 치우치면서 1루수 정훈이 재차 송구할 수 없었다. 결국 홍창기는 이를 틈타 안전하게 2루로 향했다.

이처럼 경기 초반에는 잔실수가 나왔지만, 중반 이후에는 롯데와 LG 투수들이 릴레이 호투하면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롯데가 3회 전준우의 솔로홈런과 김준태의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먼저 달아난 가운데 LG도 7회 김주성의 좌월 2점홈런으로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LG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롯데의 3-2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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