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美배우‧제작자‧감독 사로잡은 트리플크라운…아카데미 정조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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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는 미국배우조합(SAG)상 앙상블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바람을 예고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프로듀서조합(PGA)의 작품상 후보에 선정된 데 이어 9일 정이삭 감독이 미국감독조합(DGA) 감독상 후보에 선정되며 돌풍을 예고했다.
올해 주요 후보작 중 SAG 앙상블상, PGA 작품상, DGA 감독상 후보 등 세 조합에서 동시에 최고상 후보에 오른 영화는 '미나리'와 아론 소킨 감독의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뿐이다.
배우, 프로듀서, 감독은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서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는 직군으로, 향후 후보 및 수상자(작) 선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나 비평가가 주축이 되는 크리틱스초이스보다 아카데미시상식과의 유사성도 훨씬 높다. '미나리'의 아카데미 선전을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
한편 9일 영국아카데미(BAFTA) 시상식 후보가 공개된 가운데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조연상(앨런 김), 음악상, 캐스팅상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할머니 순자 역으로 열연한 윤여정은 한국 최초로 영국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미 '미나리'로 연기상 통산 32관왕을 차지한 윤여정이 아카데미에 입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미나리'는 지난 3일 한국에서 개봉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영화계 관심이 집중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는 오는 15일이며,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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