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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역주행' 김국환, 무명시절 도움받은 하숙집 찾았지만…납골당서 재회('TV사랑')

작성일: 2021.03.11 09:01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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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김국환이 인생 역전 스토리를 공개하며 무명시절 도움을 줬던 하숙집 아주머니를 찾아 나섰다.  

10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타타타'로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원조 역주행러' 김국환의 '반전 드라마' 같은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날 김국환은 과거 야간 업소에서 노래를 부르며 생계를 이어가던 힘든 시기 자신의 노래인 '타타타'가 국민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 나오면서 하루 아침에 스타덤에 올랐던 일화를 전했다.

당시 김국환은 자신의 노래가 TV에서 나온다는 딸의 말을 듣고, 다음 날 방송을 보고 속으로 "이거 잘못하면 이러다 히트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루에 10장도 팔리지 않던 앨범이 그 이후로 7~8000 장씩 팔리기 시작했고, 출연료도 기존 40~5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20배 이상 뛰어올랐다는 김국환은 하루 아침에 인생이 뒤바뀐 가슴 벅찬 순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명 시절에 살았던 서울 중구 신당동 하숙집을 떠올렸다. "제가 잘 나가던 시절엔 하숙비를 안 밀렸는데 못 나갈 땐 하숙비도 밀렸다"는 김국환은 하숙집 아주머니가 자신의 인생에 도움을 줬다고 했다.

충남 대천에서 서울로 올라온 김국환은 신당동 하숙집에만 9년 동안 살았다며 "아주머니가 친아들처럼 대해주셨다. 아주머니가 계를 들어주셨는데 그 돈으로 전셋방도 얻었고 결혼 자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34세에 결혼으로 하숙집에 나가게 된 김국환은 "하숙집 아주머니와 지금까지 40년 동안 뵙지 못했다"며 아주머니를 찾았다. 그러나 약속의 장소에는 하숙집 아주머니가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아주머니의 큰딸이 나와 아주머니가 6개월 전에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후 김국환은 아주머니 납골당을 찾아 "제가 좀 일찍 왔어야 하는데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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