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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커밍아웃' 박우식, 안티팬에 폭행당해 활동 중단[전문]

작성일: 2021.03.16 20:30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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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우식. 유튜브 채널 '박우식TV' 영상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성소수자임을 커밍아웃한 가수 박우식이 안티 팬에게 폭행을 당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박우식 소속사 A1엔터테인먼트는 16일 유튜브 채널 '박우식TV'를 통해 "박우식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소속사 직원과 식사를 하던 중 안티 팬으로부터 폭행과 폭언 등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안티 팬은 박우식이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했던 2010년부터 박우식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있었다며 식사 중이던 박우식 테이블에 맥주를 들고 와서 앉았다. 이후 30분가량 위협적인 분위기를 만들었고, 박우식 일행이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박우식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가했다.

소속사는 "직원이 항의하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안티 팬은 그제서야 욕설과 폭언을 하며 멱살을 놓았다. 일이 커지지는 걸 원치 않았던 박우식과 소속사 직원이 현장을 피하려고 하자, 따라 나오면서까지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사건으로 현재 박우석은 너무 큰 충격으로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여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박우식의 활동 잠정 중단을 알렸다.

또 "차후에도 이런 일이 재발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해당 가해자를 찾아서 강력한 법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며 해당 안티 팬에 대한 제보를 부탁했다.

이어 당시 상황 녹취 파일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안티 팬이라는 인물은 "게이로 살지 말라", "꺼져", "더러운 X들", "사람답게 살아. 박우식" 등이라며 욕설을 퍼붓고 있다.

박우식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성 소수자 커밍아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MBC '다큐 소나기', SBS '궁금한 이야기Y' 등에도 출연한 박우식은 지난달 연예기획사 A1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박우식TV'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최근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박우식 소속사 A1엔터테인먼트 공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먼저 우식님에 대한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저희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식님께서 안티팬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욕설과 폭언을 듣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해당 사건에 대해서 증거자료와 함께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화이트데이였던 지난 14일 밤 컨텐츠 촬영차 소속사 직원과 종로구에 위치한 모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안티팬으로부터 욕설과 폭언을 듣고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의 증언과 녹취한 파일의 내용을 토대로 상황을 정리하자면 가해자인 안티팬은 2010년 슈퍼스타k 2 때부터 박우식 님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있었다면서 식사 중이던 우식님 테이블에 맥주를 들고 와서 앉았습니다.

그렇게 앉아서 식당 내에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0분 가까이 위협적인 분위기를 만들었고 이에 소속사 직원이 계산을 하고 우식님과 자리를 피하려고 하였으나 나가려던 우식 님의 멱살을 잡고 일어나지 못하도록 누르는 신체적인 접촉도 있었습니다.

이에 소속사 직원이 강력하게 항의하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욕설과 폭언을 하며 놓아주었고 일이 커지는 걸 원치 않았던 우식님과 소속사 직원이 현장을 피하려고 하자 따라 나오면서까지 욕설과 폭언을 하였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현재 우식님은 너무 큰 충격으로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저희는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여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한 상태이고 차후에도 이런 일이 재발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해당 가해자를 찾아서 강력한 법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에 대한 신상을 확보하지 못하여 부득이하게 당시 상황의 녹취 파일의 일부를 공개하겠습니다. 가해자에 대한 제보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으셨을 우식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박우식. 제공ㅣA1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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