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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설경구 "미루다 미루다 첫 사극…한번 더 해도 되겠다"

작성일: 2021.03.18 17:04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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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경구.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 번 더 해도 되겠다."

배우 설경구가 첫 사극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자산어보'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설경구는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과 변요한, 이정은과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유배지 흑산도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호기심 많은 학자 정약전 역을 맡은 설경구는 "실존인물, 큰 학자의 이름을 배역으로 쓴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털어놨다.

설경구는 이어 "약전에 대해서 연구하고 공부했다기보다는 섬에 들어가서 감독, 스태프, 배우들과 잘 놀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며 "사극이 처음이라서 거기에서 오는 초반. 감독님이 잘 어울린다고 하셔서 그 말을 믿고 했다. 모든 걸 믿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는 이준익 감독과의 첫 만남, 첫 사극 도전에 대해 "뭔지도 모르고 다짜고짜 책을 달라고 했다. 사극이라고 하더라. 사극 한 번도 안 해 봤다고 했다"며 "10일 있다가 받은 것이 '자산어보'였다. 이준익 감독이라 선택이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사극이어서, 제의가 있었는데 사극이 어려워서였는지 겁이 나서 그랬는지 미루다 미루다 하게 됐다"며 "나이를 먹고 하니까 괜찮았던 것 같다. 다른 사극과 다르게 섬에서 하다보니 더 똘똘 뭉쳐서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재밌고 즐거운 작업이었다. 한번만 더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사극은"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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