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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수 보셨죠? 우리가 KBO 챔피언입니다

작성일: 2021.03.21 18: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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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는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한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태우 기자] 미디어의 관심, 사실 상당수 팬들이 창원에 쏟은 관심은 두 팀, 혹은 특정 팀이 아닌 추신수(39·SSG)라는 개인에 집중되어 있었다. SSG와 계약을 맺고 전격 국내 복귀를 선언한 추신수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첫 선을 보였다. 수많은 취재진이 창원에 집결해 추신수의 첫 경기를 활자와 영상에 담았다.

추신수는 국내 복귀가 “어려운 결정”이라고 누차 강조해왔다. 그러나 그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 중 하나는 우승이라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추신수는 SSG에서 우승이라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한다. 추신수는 21일 경기를 앞두고도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고, 잘했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잘했던 해가 더 많은 선수가 많더라”며 팀 전력에 믿음을 드러냈다.

우리 나이로 마흔인 추신수에게 남은 시간은 사실 그렇게 길지 않다. 매 시즌이 절박할 수밖에 없다. 그런 추신수는 KBO리그 상대 팀을 넘어야 하고, 지난해 통합우승의 주인공인 NC는 반드시 넘어야 할 거대한 산이다. 하지만 NC는 여전히 강했다. 시범경기 첫 판부터 좋은 팀 컨디션을 선보이며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더그아웃에서 NC를 바라본 추신수도 생각이 많을 법한 경기였다.

NC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와 시범경기에서 11-3으로 크게 이겼다. 1회부터 상대 선발 문승원을 두들기며 5점을 뽑아내더니, 2회에 2점을 더하며 사실상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마운드는 SSG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 경기에다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NC의 투·타 밸런스를 다시 실감할 수 있었다.

연습경기에서 출전이 많지 않았던 주축 타자들의 방망이는 건재했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을 것이라는 걱정은 기우였다. 1회 초구부터 박민우가 우측 담장을 넘겼고, 이명기 나성범 양의지는 연속 안타를 때렸다. 수준급 선발투수인 문승원이었지만, NC 타자들은 마치 어떤 공을 던지는지 알고 있는 것처럼 때렸다. 백업 선수들이 경기 중반을 지배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선발 웨스 파슨스는 최고 151㎞의 강속구를 던지며 SSG 타선을 막아섰다. 3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인 송명기 또한 초반 흔들린 밸런스를 스스로 수정해가며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텼다. 국내 에이스인 구창모가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승선이 사실상 불발됐지만, 두 선수의 투구는 시즌 초반 버티기의 가능성을 남겼다.

kt(로하스), 키움(김하성), 두산(최주환 오재일) 등 지난해 상위권 팀들은 각자 전력 누수가 있다. 반면 NC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추진했던 나성범이 일단 잔류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전력 이탈이 덜했다. 2연패를 향해 가는 NC의 과정은 지금까지는 비교적 긍정적이다. KBO리그 챔피언의 2021년 시즌이 이제 곧 시작된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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