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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팔색조 꿈꾸는 삼성 에이스, 업그레이드 노린다

작성일: 2021.03.22 08: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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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뷰캐넌.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이미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지만,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더 나은 투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뷰캐넌은 삼성 에이스다. 지난해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74⅔이닝을 던지며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로 우수한 활약을 펼쳤다. 15승은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단일 시즌 최다 승리 타이기록이다. 뷰캐넌은 삼성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 이닝 투구 기록도 경신하며 삼성을 이끌었다.

올 시즌도 뷰캐넌은 삼성 1선발이다.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뷰캐넌은 4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안정감이 있는 투구라고는 말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으며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 뷰캐넌이 고전한 이유는 구종 개발 때문이다. 뷰캐넌은 이날 슬라이더를 시험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구종을 많이 연습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볼넷이 많았다. 원래 사용하지 않았던 구종이다. 시즌 전 테스트해 볼 기회라고 생각해서 던졌다"고 말했다.

뷰캐넌은 슬라이더를 던지지 않았다. 체인지업이 주무기이며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를 던진다. 뷰캐넌 컷 패스트볼은 평균 구속 142km/h가 나온다. 커브는 120km/h대 초반을 형성하고 있다. 뷰캐넌은 컷 패스트볼과 커브의 중간쯤의 공을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던진 지 3일 됐다. 이틀 전에 불펜 투구를 할 때 실험을 해봤고 오늘(21일) 실전에서 처음 던졌다. 컷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다르길 바라면서 연구를 하고 있다. 원래 던지고 싶었던 구종은 커브와 컷 패스트볼의 중간인데, 이날은 슬러브 느낌이 강했다. KIA를 상대로 던진 공은 커브와 구속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투구분석표에 따르면 뷰캐넌 구종 가운데 슬라이더로 표기된 구종은 없다. 이날 커브를 17개 던졌는데, 커브 구속이 117~126km/h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뷰캐넌이 '슬러브'라고 말한 슬라이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뷰캐넌은 연구를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슬라이더와 관련해서는 라이블리와만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 던진 지 3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슬라이더를 던지는 리플레이와 슬로 모션 등을 보면서 투수들이 어떻게 던지는지 연구를 하려고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욕심을 내지는 않을 계획이다. 그는 "정규 시즌 개막까지 한 번 정도 등판이 남았다. 개막전까지 불펜 투구 2번, 실전 1번이 남았는데, 이때까지는 내가 연구를 하고 있는 슬라이더를 던져보고 싶다.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정규 시즌 때도 던질 생각이다. 그러나 시즌 때는 실험하고 싶지 않다"며 남은 기간 동안 공부를 더 해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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