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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증오범죄 멈춰라" 산드라 오, 확성기 들고 거리로

작성일: 2021.03.22 11:06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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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드라 오.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가 아시아인 증오범죄에 반대하며 거리로 나섰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산드라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시 동부 오클랜드에서 열린 아시아인 증오범죄 규탄 시위에 참가했다. 그는 직접 확성기를 잡고 아시아인을 향한 혐오를 멈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확성기를 잡은 산드라 오는 거리에 모인 250여명 앞에 나서서 "우리가 함께 모여 서로를 지지하며 서로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에게, 이제 우리의 공포와 우리의 분노를 소리 내 말할 수 있는 첫번째 기회가 됐다. 기꺼이 귀기울여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산드라 오는 이어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 우리가 함께 서로를 느끼고 서로를 지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주최측에 감사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커뮤니티(아시안)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우리가 두려움과 본노를 표출할 수 있게 됐고 기꺼이 귀를 기울여주시는 모든 사람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혐오범죄를 겪은 아시아인들의 공포심을 설명하며 "우리 자매와 형제들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와주시겠습니까. 도와주세요. 나는 여기 있습니다"라고 호소해 지지를 끌어냈다. 그는 이어 "나는 아시안임이 자랑스럽습니다. 나는 이곳에 있습니다"라고 외쳤고, 지켜보던 시위대 역시 산드라 오의 말을 따라 외쳤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산드라 오는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 '킬링 이브' 등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다. 특히 주연을 맡은 '킬리 이브'로 2019년 한국계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묻지마 총격으로 동양인 여성 6명을 비롯해 8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 충격을 안겼다. 산드라 오는 사건 이후 SNS에도 글을 올려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를 멈춰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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