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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수아레즈 등판이 이틀 미뤄진 이유는?…“굳이 보여줄 필요가”

작성일: 2021.03.23 12:13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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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외국인투수 앤드류 수아레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시범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대뜸 “선발투수가 바뀌어서 당황하지 않으셨냐”고 말문을 열었다.

류 감독은 전날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23일 선발투수로 앤드류 수아레즈를 예고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남호로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곧 페넌트레이스에서 만날 상대에게 굳이 패를 보여주지 않기 위함이었다.

류 감독은 “개막 초반 일정을 놓고 코치진과 상의했다. 우리는 4월 6~8일 수원에서 kt랑 붙더라. 그래서 수아레즈를 오늘이 아니라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등판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LG는 아직 개막전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류 감독의 설명을 통해 수아레즈는 4월 3~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아니라 6~8일 kt와 3연전 중 하루 등판함을 알 수 있었다.

류 감독은 상대에게 미리 투구를 보여주지 않기 위해 수아레즈의 일정을 이틀 뒤로 미룬 것이다.

이는 개막을 앞두고 펼칠 수 있는 당연한 전략이다.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도 사직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댄 스트레일리의 개막전 등판을 알리면서 “개막전에서 붙는 만큼 이번 SSG전에선 스트레일리를 굳이 등판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근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을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과 상대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류현진은 대신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쌓는 중이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이천웅(중견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오지환(유격수)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불펜에선 정우영과 송은범, 고우석, 진해수 등이 대기한다.

이와 맞서 kt는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조일로 알몬테(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박경수(2루수)~배정대(중견수)~이홍구(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맡는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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