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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김찬우, 못 본 이유 있었다…"20년 공황장애, 친형 죽고 사람 두려워"

작성일: 2021.03.24 12:04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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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찬우. 출처|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찬우가 6년의 러브콜 끝에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사연을 고백했다.

김찬우는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우리들의 천국', '세 남자 세 여자', '컬러' 등으로 90년대를 휩쓴 원조 하이틴 스타이자 '순풍산부인과' 의찬이 아빠 등 친숙한 캐릭터로 사랑받은 김찬우는 제작진과 시청자들의 6년간의 출연 요청 끝에 '불타는 청춘'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김찬우의 등장에 "너무 보고 싶었다. 왜 이제야 왔느냐"고 반가워했고, 김찬우는 "공황장애가 심해 집에만 있었다. 거진 집에만 있었다. 활동은 거의 안 했다"고 고백했다. 

심각한 공황장애 증세로 터널도 잘 못 들어간다는 그는 "오늘 동해에 올 때도 터널이 없는 구도로를 이용했다. 터널을 가려면 중간에 내려서 약 먹고 한 시간 반 동안 나머지 어떻게 가야 하나 한참을 고민해야 한다. 20년 넘게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데 활동할 때도 약을 먹고 했다. 잠잠하면 2~3년 잠잠한데 살다보면 심해지다가를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김찬우는 공황장애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다가 형의 죽음으로 더욱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게 된 사연을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김찬우는 "형이 죽은 후 인생이 허무하더라. 어디 나가고 사람들을 만나는 게 두려웠다"며 "처음 '불타는 청춘' 섭외가 왔을 때도 그랬다. 정말 큰 결심을 하고 나왔다"며 오랜 제작진의 출연 요청에도 선뜻 응하지 못했던 이유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불타는 청춘'을 첫 방송부터 빠짐없이 챙겨봤다는 그는 출연 요청을 거절하는 대신 프로그램을 위해 숨은 조력자 역할을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김찬우는 자신을 섭외하기 위해 찾아왔던 제작진에게 김부용, 윤기원의 출연을 추천하고, 촬영 장소까지 제안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어렵게 '불타는 청춘'에 나온 김찬우는 프로그램을 위해 '입수'까지 자청해 눈길을 끌었다. "'불타는 청춘'에서 하고 싶었던 게 있냐"는 질문에 김찬우는 "동해는 바다니까 바다에가서 축구, 그리고 내기를 해서 입수"라고 겨울 바다에 입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고, 멤버들은 각자의 병을 고백하며 내뺐다. 그러자 김찬우는 "내가 출연진을 대표해 입수하겠다"고 화끈하게 바다에 입수하면서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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