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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설경구 "첫 사극 두려움, 낯설어서 미루고 싶었다"[인터뷰②]

작성일: 2021.03.25 14:11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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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경구. 출처ㅣ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설경구가 '자산어보'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면서 "감독님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25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 인터뷰에서 '첫 사극 도전에 앞서 두려움을 느꼈지만 극복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설경구는 "'소원' 때 같이 해봤는데 어려운 이야기지만 그걸 풀어나가는 감독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모습으로 현장을 지휘하신다. 모든 스태프가 불편해하는 걸 싫어하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사극을 한 번도 안해봤다. 기회가 있었지만 용기가 안났거나 미루고 미루다 지금까지 왔다. 이준익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감독님이 배우들에 대해 얘기할 때 장점을 많이 해주신다. 저는 참 익숙지 않은 옷과 수염과 갓을 썼는데 약간 오버했어도 '너무 잘 어울려'라고 해주셨을 때 제가 나이는 먹었지만 칭찬이 용기를 갖게 하더라. 그런 여러가지가 감독님과 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 제가 그런 낯선 모습에서 자유로워지더라"라고 말했다.

설경구는 지금껏 사극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왠지 좀 미루고 싶었던 거 같다. 미룰 수록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은 갖고 있었다. '안 해'는 아니었다. 그 모습에 자신이 없었던 거 같다. 제가 낯선 것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었다. 그래서 물론 (제안받은 작품 중)제작이 되고 개봉이 된 작품도 있지만 '저걸 할 걸'이라는 생각도 잘 안 들었다. 저한테 그렇게 사극이 확 매력적으로 와닿았던 건 아니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을 기회로 흑백을 찍었으니 컬러로 해보는 건 좀 어떨까. '사극을 한두 번 더 해보고 싶다'는 얘기도 했다. 컬러로 보이는 사극의 제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자산어보'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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