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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출발선이 달랐다?…형평성 논란에 엠넷 "고려 못해 죄송" 사과[종합]

작성일: 2021.03.29 19:41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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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덤' 출연진. 제공| 엠넷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말 많고 탈 많은 '킹덤'이 첫 방송 전부터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엠넷 보이그룹 서바이벌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는 최근 치러진 1차 경연에서 무대 세트비를 두고 소속사 관계자들이 형평성 의혹을 제기하며 갈등을 겪었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첫 경연에서는 비투비,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등 6팀의 출연진 중 3팀만 고가의 비용을 들여 세트를 꾸몄다. 제작진은 당초 무대 제작비에 500만 원의 상한선을 두기로 했지만 무대 연출에 제약이 있다는 소속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이후 엠넷이 지원하는 500만 원을 제외하고 소속사가 따로 투입하는 제작비에는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이후 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킹덤'은 2명의 PD가 나눠 3팀씩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들 중 한 PD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과정에서 잘못된 내용을 전달한 것. 결과적으로 엠넷과 소속사 관계자들 사이에서 '불통'이 일어나면서 6팀 중 3팀은 다른 팀과 비교해 확연히 다른 규모의 무대를 꾸밀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말썽이 생겼다. 현장에서 일부 소속사 관계자들이 항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분명히 경연 순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무대 규모 역시 큰 영향을 미치는 게 당연하다. 제작진의 문제적 소통으로 일부 팀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 '킹덤' 출연진. 제공| 엠넷
논란이 커지자 엠넷은 무대 제작비 등을 두고 갈등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엠넷은 "첫 경연인만큼 6팀의 무대를 조율하기 위해 제작비를 설정했지만 범위와 가능여부 등 세부적으로 정의할 수 없었던 부분을 고려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1차 경연 후 해당 부분에 있어 제작진도 문제상황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고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최고의 무대를 위해선 아티스트의 창의성을 최우선해야하고, 무대 설치에 있어 모든 부분을 명확히 가이드로 제시할 수 없는 점 등은 조심스럽고 고민스러운 상황"이라고 제작비에 상한선을 둘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엠넷은 "'킹덤' 제작진은 여섯팀과 여섯팀의 소속사와 사전에 긴밀히 대화해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집중하고 최상의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향후 이어질 경연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킹덤'은 첫 방송 전부터 크고 작은 잡음으로 눈길을 끈다. 4월 1일 첫 방송을 앞둔 '킹덤'이 '퀸덤'에 이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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