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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이순주 별세, 향년 76세…"국내 첫 여성 단독 MC"

작성일: 2021.04.06 18:56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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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떠난 원로 코미디언 이순주. 출처| TV조선 '대찬인생'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원로 코미디언 이순주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6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이순주는 서울 영등포구 성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60년대 송해, 구봉서, 서영춘 등 코미디언들이 활동하던 극장 쇼무대에서 활동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1968년 월남 공연, 1969년 TBC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라디오 프로그램 '웃음의 파노라마'에서 송해와 호흡을 맞췄고, '싱글 벙글쇼',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극장', '유머 1번지' 등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1970년 시민회관(현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아시아가요제'에서 함께 사회를 보기로 한 고(故) 배삼룡 대신 혼자 행사를 진행하면서 국내 첫 단독 여성 MC라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고인은 방송 활동을 접고 1980년대부터는 미국에서 생활했다. 미국에서 라디오를 진행하기도 했고, 현지에서 신학대에 입학해 전도사의 삶을 살다 2013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빈소는 서울 성애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조문은 7일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9일 오전 8시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 무궁화공원묘원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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