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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왕이 돌아온다… 김원형 감독, “하재훈, 이르면 14일 1군 등록”

작성일: 2021.04.11 12:0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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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 일정을 모두 마치고 1군 콜업을 준비하고 있는 SSG 하재훈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2019년 36세이브를 거두며 구원왕에 오른 하재훈(31·SSG)이 1군을 노크한다.

김원형 SSG 감독은 11일 잠실 SSG전을 앞두고 "계속해서 (하)재훈이는 예의주시했었다. 계획의 마지막 등판이었다. 전체적인 2군 평이 괜찮았다"면서 "평균 구속은 1군에 올라오면 집중력과 긴장도가 달라서 구속은 조금 더 올라올 것이라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내일까지 휴식을 하고, 2군에서 좋다고 이야기가 나오니 화요일에 (엔트리 등록 없이) 합류를 시켜 나와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하고, 빠르면 수요일(14일) 등록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군에 올라와도 일단은 편한 상황에서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재훈은 10일 고양(키움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1개를 맞기는 했지만 실점하지 않은 채 자신의 재활 등판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 평균 구속은 145㎞ 정도가 나왔다. 지금까지 연습경기 및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에서 가장 빠른 구속이 찍혔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점검했다.

이로써 지난겨울 구단이 짠 하재훈의 일정은 모두 끝났다. 예상보다 빠르게 컨디션이 올라왔고, 예상보다 빠르게 구단이 생각한 결승점에 들어왔다. 이제 남은 건 1군 복귀 및 적응이다. 당장 필승조로 쓰기는 어렵겠지만 비교적 부담 없는 상황부터 쓰며 실전 감각을 쌓게 한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개막 마무리인 김상수를 비롯, 이태양 김태훈이라는 필승조는 어느 정도 자신들의 몫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은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 하재훈과 또 하나의 부상자인 박민호의 정상적인 복귀, 서진용의 구위 향상, 그리고 젊은 투수들의 가세 등이 반드시 필요한 SSG 불펜이다. 이중 하재훈이 가장 빨리 스타트를 끊는다면 나머지 과제 풀이도 조금 더 시간을 벌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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