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왕이 돌아온다… 김원형 감독, “하재훈, 이르면 14일 1군 등록”
작성일: 2021.04.11 12:0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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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감독은 11일 잠실 SSG전을 앞두고 "계속해서 (하)재훈이는 예의주시했었다. 계획의 마지막 등판이었다. 전체적인 2군 평이 괜찮았다"면서 "평균 구속은 1군에 올라오면 집중력과 긴장도가 달라서 구속은 조금 더 올라올 것이라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내일까지 휴식을 하고, 2군에서 좋다고 이야기가 나오니 화요일에 (엔트리 등록 없이) 합류를 시켜 나와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하고, 빠르면 수요일(14일) 등록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군에 올라와도 일단은 편한 상황에서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재훈은 10일 고양(키움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1개를 맞기는 했지만 실점하지 않은 채 자신의 재활 등판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 평균 구속은 145㎞ 정도가 나왔다. 지금까지 연습경기 및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에서 가장 빠른 구속이 찍혔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점검했다.
이로써 지난겨울 구단이 짠 하재훈의 일정은 모두 끝났다. 예상보다 빠르게 컨디션이 올라왔고, 예상보다 빠르게 구단이 생각한 결승점에 들어왔다. 이제 남은 건 1군 복귀 및 적응이다. 당장 필승조로 쓰기는 어렵겠지만 비교적 부담 없는 상황부터 쓰며 실전 감각을 쌓게 한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개막 마무리인 김상수를 비롯, 이태양 김태훈이라는 필승조는 어느 정도 자신들의 몫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은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 하재훈과 또 하나의 부상자인 박민호의 정상적인 복귀, 서진용의 구위 향상, 그리고 젊은 투수들의 가세 등이 반드시 필요한 SSG 불펜이다. 이중 하재훈이 가장 빨리 스타트를 끊는다면 나머지 과제 풀이도 조금 더 시간을 벌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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