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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도요하시 참사'…86구 던지고 사흘 쉰 투수 상대로 단타 3개→병살타 3개, 식어버린 한국 타선

작성일: 2026.09.25 20: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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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사회인 야구(실업야구) 선수들로 이뤄진 일본에 끌려가고 있다. ⓒ 연합뉴스
▲ 한국이 사회인 야구(실업야구) 선수들로 이뤄진 일본에 끌려가고 있다. ⓒ 연합뉴스
▲ 소형준 ⓒ 연합뉴스
▲ 소형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요하시(일본), 신원철 기자] 사흘 휴식 후 선발 등판한 투수가 이렇게 까다롭다. KBO 올스타급 라인업이 일본 '사회인 야구' 선발투수 히구치 신에게 철저하게 막혔다. 5회까지 단타 3개에 그쳤고, 바로 다음 타석에서 병살타가 나오면서 상대를 압박하지도 못했다. 

한국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도요하시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일본과 경기에서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첫 일본 사회인 대표팀 상대 패배다.  

일본 선발 히구치는 지난 21일 중국과 오프닝라운드 첫 경기에도 선발 등판했다. 당시 6이닝을 책임지면서 탈삼진 10개로 역투했고, 단 1점만 허용했다. 투구 수는 86구였다. 그로부터 사흘만 쉬고 25일 한국전에 다시 선발 등판하는 강행군에 나섰다. 25일 한국전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로 나타났다. 구위가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한국 타선은 히구치의 공을 좀처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5회까지 단타 3개가 나왔다. 1회 1사 후 김주원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4회 1사 후 김주원이 우전안타를 치면서 또 한번 1루를 밟았다. 5회에는 문보경의 좌중간 잘 맞은 타구가 뜬공이 된 뒤 박준순의 좌전안타가 나왔다. 하지만 전부 결말이 같았다. 1회와 4회에는 노시환이, 5회에는 윤동희가 병살타를 치면서 공격이 끝났다. 

6회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한국은 하위 타순의 조형우 박재현 김지찬이 또 한번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히구치는 6이닝을 단 74구로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일본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던 선발 소형준은 3이닝 4피안타 3실점 2자책점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2회까지 실점하지 않았지만 잘 맞은 타구가 계속해서 나왔다. 3회에는 안타 2개와 볼넷 하나를 허용했고, 여기에 실책까지 겹치면서 주자 3명에게 득점을 내줬다. 한국은 6회초까지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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