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선수단과 4시간 대담…"'팩폭'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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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 스퍼스에 부임한 지 17개월 만에 짐을 쌌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잉글랜드 FA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성적도 주춤하다. 무리뉴가 떠나기 전 승점 50으로 리그 7위에 그쳤다. 팀 최대 목표인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난망하다.
영국 정론지 '텔레그래프'는 23일 "소식통에 따르면 무리뉴는 해고된 뒤 본인 소지품을 수거하기 위해 훈련장에 들어섰고 이때 선수단과 대화를 나눴다. 1군 선수들에게 최근 경기력과 관련, '가슴이 뜨끔할 이야기(home truths)'를 건넸다"고 전했다.
대화 세부 내용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정황상 일부 선수에게 현저히 떨어진 폼을 지적한 것으로 추측된다. 개선점을 일러주고 이를 보완해야 팀 성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걸 전하지 않았겠냐는 것이다.
해당 보도가 나간 뒤 당시 훈련장을 방문한 무리뉴 미소가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19일 훈련장을 들른 무리뉴를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가 촬영한 영상이다.
무리뉴는 심경을 묻는 기자에게 미소를 띄운 뒤 오른팔로 그를 꼭 껴안았다. 그간 언론과 대립각을 세우며 날카로이 반응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다시 야인이 됐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무리뉴표 실리 축구'가 더는 생명력을 다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여러 구단과 '링크'가 떴다. 스페인 발렌시아, 터키 갈라타사라이 등이 물망에 올랐다.
당사자도 이른 현장 복귀를 자신하고 있다. 무리뉴는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휴식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20년간 그랬듯) 난 항상 축구계에 몸담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신속한 복귀 의지를 피력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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