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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대표 초비상’ 손흥민 침묵이 점점 길어진다…3경기 연속 ‘무득점’ 미네소타에 1-3 완패

작성일: 2026.11.02 16:38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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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FC)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가운데,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가 하위권 팀인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LAFC는 2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33라운드에서 미네소타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LAFC는 12승 11무 10패(승점 47)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 빠진 이들은 정규리그 최종전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물론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LAFC다. 다만 정규리그 상위 4위 안에 진입해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목표였다. 그런데 최종전을 단 한 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4위와의 승점 차가 4점 이상으로 벌어지며 4위 진입 가능성이 사라지게 됐다.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데, 상위 4개 팀은 1차전과 3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막대한 이점을 누린다. 그러나 LAFC는 상위 시드 팀의 홈에서 첫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 토너먼트를 시작하게 됐다.

사비 타마리트 감독대행은 손흥민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키며 전술적 변화를 줬다. 최전방의 드니 부앙가를 지원사격하고 직접 골문을 노리는 중책을 맡겼으나,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최근 뉴욕시티FC전과 LA 갤럭시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이다.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초반부터 미네소타의 거센 압박에 흔들렸다. 전반 13분에는 수비수 애런 롱이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머리에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 변수까지 생겼다. 위기를 넘기지 못한 LAFC는 전반 29분 체리온 발레리우스의 스로인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호아킨 페레이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손흥민은 전반 33분 아르민도 지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환상적인 발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드레이크 캘린더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아쉽게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기세를 내준 LAFC는 불과 1분 뒤인 전반 34분 켈빈 예보아의 헤더 패스를 받은 발레리우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은 공격의 활로를 뚫기 위해 사방을 누볐다. 후반 15분 과감한 돌파로 상대의 경고를 유도했고, 후반 17분과 23분 거듭 슈팅과 패스를 시도하며 골문을 두드렸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6분 페레이라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LAFC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손흥민이 오른쪽으로 내준 공을 세르지 팔렌시아가 크로스로 올렸고,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세르히오 바스케스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는 결국 LAFC의 1-3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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