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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공식발표, ‘韓 축구 능멸’ 박항서 감독에게 인종차별…구단 “모든 형태에 차별에 반대한다” 성명으로 ‘극대노’

작성일: 2026.11.02 14:4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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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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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깐차나부리파워FC
▲ ⓒ깐차나부리파워FC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베트남 축구의 영웅에서 태국 무대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항서 감독이 모욕적인 인종차별적 조롱을 당했다. 아시아 축구계가 거센 분노에 휩싸였다.

2026 북중미월드컵 이후 태국 프로축구 2부리그 깐짜나부리 파워 FC를 이끄는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일(한국시간) 태국 파타야 능 푸레 경기장에서 열린 파타야 유나이티드와의 ‘2026-2027시즌 태국 타이리그2(2부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현지 온라인상에 공개된 상황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 앞에서 깐짜나부리 선수단 스태프와 상대 팀 서포터들 간에 충돌이 벌어졌다. 몇몇 파타야 서포터들은 박항서 감독과 코칭 스태프를 향해 ‘김치’를 악의적으로 언급하며 도발적인 발언과 모욕적인 제스처를 쏟아냈다.

박항서 감독은 소리치는 서포터를 향해 ‘조용히 하라’는 의미로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며 제지했다. 그러나 서포터의 도발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분노한 박 감독은 서포터를 향해 직접 경기장 아래로 내려와 보라는 듯 손짓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 ⓒ깐차나부리파워FC
▲ ⓒ깐차나부리파워FC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서포터는 박 감독을 향해 “김치맨, 꺼져(Fuxx you) 김치맨”이라고 소리쳤고,격분한 박 감독은 “김치?”라고 외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양팀 경호 인력과 구단 스태프까지 황급히 뛰어들어 양측을 말리면서 물리적 충돌은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파타야 일부 서포터들은 라커룸으로 향하는 깐짜나부리의 외국인 선수들을 향해서도 지속적인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깐짜나부리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구단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촉구한다. 축구는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는 스포츠이기에, 인종차별과 피부색, 민족, 모든 형태의 차별에 맞서 싸우자”라며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피부색이 무엇인지와 관계없이 모두가 소중하며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차별에 반대한다.서로를 존중하라. 축구는 우정과 단결,평등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여름 태국 2부리그 감독직을 맡은 박항서 감독은 1부 승격은 물론 유소년 시스템 구축과 행정·축구 구조 전반을 장기적으로 개편하는 중책을 부여받았다. 현재 깐짜나부리는 리그 3승 5무 1패(승점 14)로 6위에 머물러 있으며,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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